문화/교육/인물

 도심 속 방치됐던 자투리 공간이 텃밭이나 꽃밭으로 변신,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주안 신기시장 인근의 주안7동 제1공영주차장 내 유휴지는 말 그대로 공터였다. 문제는 무단으로 버져진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는 데 있다. 이곳이 언젠가부터 깔끔하게 정돈되는 가 싶더니, 지금은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남구와 남구시설관리공단, 별초롱어린이집은 지난 3월 자투리 공간을 텃밭으로 활용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후 남구시설관리공단이 쓰레기를 수거하고 농작물을 심을 수 있도록 텃밭에 이랑을 만들었다.
 15평 정도 되는 땅에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까만 숯을 묻힌 잘린 감자를 꼭꼭 눌러 심었다. 1주일에 두 번씩 아이들은 친구들과 손을 잡고 텃밭으로 현장학습을 간다. 직접 심은 농작물의 싹이 돋아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만져도 보면서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수업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텃밭을 가꾸며 직접 키운 채소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방울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따다 씻어 먹기도 한다.
 별초롱어린이집 유명순 원장은 "아이들이 텃밭에서 친환경 채소를 가꾸면서 흙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라며 "텃밭에서 거둔 농작물은 아이들과 이웃 주민이 나누어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숭의동 162-40번지 일대 주민들이 조성하고 있는 장안어울림꽃밭도 오랫동안 공가로 방치됐던 곳이다. 밤에는 청소년들의 우범지역으로 불이 난 적도 있다.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건물주가 무상으로 임대, 공가는 철거되고 넓은 텃밭으로 바뀌었다. 요즘 주민들은 이곳을 꽃밭으로 가꾸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우선 상추와 오이, 고추 등 씨앗을 심었다. 공동 텃밭에서 수확하는 채소는 반찬 나눔 단체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박수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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