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로 동화책을 함께 읽고 아동극을 만들기도 하는 이색 동아리가 있다. 남구이랑도서관의 중국어 동아리 아이 두두두는 올해로 5년째 활동하고 있다. 그들의 독특한 활동이 궁금하다.
아이 두두두는 사랑 애(愛)의 중국어 음독이 아이, 읽을 독(讀)은 두라는 데서 착안, 읽기를 좋아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영어로 아이(I) 두(Do)는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뜻도 있어 중의적인 이름이라고 덧붙인다.
이들 동아리는 중국어 동화책을 읽으면서 중국문화와 언어를 학습하고 동화 구연, 동요, 아동극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실제로 남구평생학습 축제에서 체험부스를 운영, 중국문화를 알리는 종이공예와 중국어 책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랑도서관 개관 1주년 행사에서는 동화 누가 내 머리에 똥 샀어를 아동극으로 무대에 올려 주목을 받았다. 또 2014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중국 홍등과 덕담 모빌 등 중국 풍속을 알리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동아리 회원으로는 현직 중국어 강사에서부터 화교 학교를 다니는 자녀와 꾸준히 중국어를 학습해온 이, 중국어 기초를 막 배운 사람까지 다양하다. 공통점은 모두 중국어에 관심이 많다는 점이다.
학습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다. 제각각 동화구연 지도사, 옛이야기 지도사, 전래놀이 지도사 등 자격을 갖춰 곳곳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리 모임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중국어 학습은 기본이고 중국어 그림책 읽기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매달 마지막주 목요일에는 오후 4시부터 도서관에서 중국어로 듣는 책을 진행, 동화를 중국어와 한국어로 각각 읽어주고 언어와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회원들은 행사와 관련 "부담 없이 중국어를 들을 수 읽는 시간으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도 참여하고 있다"고 자랑을 건넨다.
아이 두두두 정평숙 대표는 "회원들간 마음이 잘 맞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즐겁다"며 "중국어 동화 낭독을 듣고 도서관 이용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작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하고 싶고 중국어 동아리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강현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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