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역 지하상가에서 남구청 방향으로 나오면 음악교육사라는 악기점이 보인다. 1층은 평범한 악기점이지만 2층으로 올라가면 이곳이 왜 음악교육사인지 알 수 있다.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는 전문 연주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클래식을 연주하는 공간이다. 가을 낙엽이 비가 되어 떨어지는 날, 음악을 위해 열정을 다하는 정완희 단장을 만났다.
정 단장(음악교육사 대표)이 이곳에 악기점 문을 연 것은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6년이 흐른 지금, 악기점은 단순히 악기를 파는 곳을 넘어 음악으로 세상을 두드리는 예술단으로 발전했다.
정 단장(음악교육사 대표)이 이곳에 악기점 문을 연 것은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6년이 흐른 지금, 악기점은 단순히 악기를 파는 곳을 넘어 음악으로 세상을 두드리는 예술단으로 발전했다.
그가 이끄는 인음예술단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음악이 있는 밝은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인음(仁音)은 인천을 대표하는 음악이라는 뜻이지요."
사실 정 단장은 음악 전공자가 아니다. 그럼에도 음악으로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은 강하다.
1993년 인음실내악단(현 인음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을 시작으로 2007년 인음청소년플룻앙상블까지 7개의 오케스트라를 창단,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인음예술단은 연령과 악기 구성에 따라 인음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인음챔버오케스트라, 인음청소년교향악단, 인음주니어현악합주단, 인음스트링앙상블, 인천플루트콰이어, 인음청소년플룻앙상블에 이른다.
그의 바람대로 인천을 대표하는 음악을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한걸음 더 나가 지난 10월 14일 인음예술단은 숭의4동주민센터와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민들에게 클래식을 선물하기 위해 해설이 있는 클래식 연주회 혹은 찾아가는 음악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협약식 후에는 제물포새마을회관에서 주민 300여명을 초청,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음악회라는 축제에 관객들이 와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이 느껴져요."
정 단장은 이러한 연주활동이 주민들의 문화 향유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음악교육사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100% 국비 지원를 지원하는 바이올린, 플루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강사의 강의로 매주 2시간씩 1년 동안 수업을 이어간다. 동주민센터에서 신청(문의 888-0808)을 받는다.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이 적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전하는 정 단장이다.
마무리는 다시 연주회에 대한 갈망이다. "소규모 하우스 콘서트부터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연주회라도 인음예술단에 요청하시면 좋은 음악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김호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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