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년차를 맞은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이 전문예술인과 시민사이에서 새로운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화동 옛 상수도 가압펌프장을 리모델링, 지난해 6월 문을 연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은 대연습실, 중연습실, 리딩룸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2층 대연습실은 동선이 큰 무용이나 오케스트라 실내악단이 이용하기 제격이다. 28평 규모의 중연습실엔 음향장비와 댄스바, 전면거울, 장르별 소품이 구비돼 있다. 1층엔 다목적실과 대본 연습을 위한 리딩룸이 있다.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입소문을 타고 공간이 알려지면서 올 들어 대관률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정도 높아졌다.
재단 관계자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닌 장소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이용하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 공연예술인들을 위한 사랑방과 같은 네트워크 거점공간은 물론 시민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예술인과 시민의 접점 공간으로 자리 잡는 것이 과제"라고 덧붙였다.
재단은 대관 사업에서 한발 더 나가 예술인 사랑방으로 자리 잡기 위한 프로그램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예술인 네트워크 포럼, 시민 프로그램, 예술인 쇼케이스를 열 계획이다.
수봉공원 자락 높은 지대에 물을 끌어 올려주던 가압펌프장이라는 흔적은 리딩룸 한쪽에 설치된 거대한 가압펌프 3대가 증명해 주고 있다.
이와 관련 재단 관계자는 "예전 생활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역할이었다면 지금은 문화예술인을 위한 공간으로 예술인과 주민들을 연계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 공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유휴지 활용 예술인 지원정책 일환으로 조성, 인천시가 인천문화재단으로 운영을 위탁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3시간씩 하루 3회 이용할 수 있다. 대관비용은 3시간 기준 대연습실 2만원(전일 4만원), 중연습실 1만원(전일 2만원), 리딩룸은 무료다.
경인국철 1호선 도화역에서 도보 5분거리로 수봉도서관 입구에 위치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공간사업팀(868-916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향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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