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인물

도화동의 역사와 이야기를 한 곳에 모았다. 지난 10월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쑥골 마을박물관이 그곳이다. 석정로 212번 길 11-46에 주소지를 둔 쑥골 마을박물관은 도심에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 주민들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용현 5동 토지금고 마을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 마을박물관이다. 주민이 이웃을 위해 직접 전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특별한 박물관, 쑥골마을박물관이 궁금하다.
지금 쑥골마을박물관에는 특별전 쑥골 이야기전이 한창이다. 도화 2,3동 지명으로 불려왔던 쑥골의 의미와 역사에서부터 지역의 변천과정, 도화동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풀었다.
쑥골, 베말 등 지명유래와 경인철도, 염전, 북망산, 선인재단 등 이야기를 지도와 사진, 실물자료로 전시해 놓았다. 실생활과 매우 밀접한 소재들이라 흥미로웠고, 전시에 대한 이해도도 높았다.
또 특별전시실에 마련한 우리 눈에 비친 쑥골전은 서화초등학교 선인중학교, 선화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5월~6월까지 도화동 일대를 스케치,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6월 30일까지 전시, 마을 큐레이터들이 안내를 맡는다.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 큐레이터는 모두 14명. 3개 조로 나눠 월요일 휴무일을 제외, 매일 박물관을 지킨다. 대부분 이 지역에서 30~40년을 살아온 이들로 동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소개한다.
김정순 마을 큐레이터는 "지난 8월 쑥골이야기 강좌를 듣고 남구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져서 큐레이터에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큐레이터 김문옥씨는 "특별 전시회에 지인들을 초대하고 마을 박물관을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 마을박물관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더 많이 고민하는 것이 큐레이터로서 숙제"라고 강조했다.
이재옥 큐레이터는 "정이 들어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을 박물관이 생겨서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는 지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번 마을박물관 육성사업은 남구와 인천시립박물관이 공동 조성하고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지나간 시간과 마을 주민들의 일상이 모여 역사가 된 마을박물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현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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