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순환과 환경교육 체험시설 인천 업사이클 에코센터가 드디어 6월 학익동에서 문을 연다. 인천 남부경찰서 인근에 위치한 인천 업사이클 에코센터는 1천275㎡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860㎡ 규모로 자원순환 교육과 업사이클 체험이 가능한 환경시설이다. 재활용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와 구조적인 에너지절약을 실현, 건물 자체만으로도 살아있는 에너지절약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제로에너지형 건물로 건립됐다.
이대근 명예기자
 
 
제로에너지빌딩이란 필요에너지 대부분을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자체 생산·사용하는 시설이다. 고단열, 고기밀 자재를 사용, 새는 열이 없도록 하는 한편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조명은 절전형 발광다이오드(LED)등을 사용하는가 하면, 에너지가 새지 않도록 열교를 철저히 차단한다.
인천 업사이클 에코센터는 인천에서 처음으로 제로에너지빌딩을 구현했다.
실내 냉난방 시스템의 경우 전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가스와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냉매가스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지중 열 교환 시스템인 지열냉난방시스템을 적용했다. 여기에 실내 공기 환기 시 소모되는 열에너지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고효율 폐열회수 환기시스템을 갖췄다.
결과 일반 건물보다 1차 에너지 소비량이 40%, 냉난방에너지가 50%이상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건축자재들도 환경표지 인증과 GR마크 자재를 사용해 녹색건축물예비인증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폐교 마루를 활용해 복도를 시공하고, 새집증후군 원인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최소로 한 친환경 자재로 건축했다.
또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시설과 옥상정원, 옥상텃밭을 만들어 태양열 열섬 효과를 줄였다.
특히 센터에서 쓰이는 에너지원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지열발전은 연간 14만 3천여kWh의 에너지를 생산, 화석에너지 대체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나무 4천556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이는 것과 같다.
1층에는 전시실과 업사이클 체험실, 2층에는 강의실과 에코숍, 북카페, 옥상정원과 텃밭이 들어서 있다. 또 3층에는 전시실과 미래의 방, 옥상정원이 갖추어져 있다.
지난 5월 1일 전시체험시설 준공과 함께 시범운영 중으로 오는 6월 17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또 센터 앞에는 완충녹지와 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한 생태공원 에코센터 생태놀이터가 조성돼 있다.
생물다양성 증진, 미래세대 생태 환경교육, 신재생에너지 체험, 주민 자연휴식공간을 운영 목표로 내걸고 있는 생태놀이터는 지난해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성구 인천 업사이클 에코센터장은 "환경문제는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과잉소비, 무분별한 개발 등 환경의 파괴를 멈추어야 한다"며 "센터 운영으로 친환경적인 감수성을 길러 환경의 우선성과 공동 책임의식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에서 처음 탄생한 환경 교육시설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현재 센터에서는 친환경 건축, 지열·태양광·풍력에너지, 빗물저금통, 생태놀이터 등 견학해설프로그램과 자원순환, 숲·생태, 기후변화 등 체험교육프로그램, 마을정원사, 업사이클 나눔장터, 친환경커뮤니티 등 주민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생태환경예술학교, 에너지자립마을, 사회적기업 협동사업, 생황재활용플랫폼, 한국벼룩은행, 어르신들을 돕는 착한 수집망 등 지역연계 프로그램도 진행, 홈페이지(http:incheoneco.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개별 자유 관람은 신청 없이 언제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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