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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욕망, 욕구, 분노, 슬픔 등으로 파생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슬로우 라이프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피폐해진 몸과 마음엔 치유가 필요하다. 올 3월 문을 연 인천예그리나통합심리상담센터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제물포역 근방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센터에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분야별 6명의 전문 상담사가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동·청소년·성인·가족 상담과 부모 교육에서부터 사회성 집단을 위한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으로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지은 예그리나 소장은 "큰 트라우마보다 자잘한 삶의 문제들과 만성적인 고통을 지닌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며 "몇 번의 방문으로도 표정이 밝아지고 정체성 확인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 소장은 "자기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선 큰 결심이 필요한 데 예그리나를 방문하는 순간부터 이미 치유의 길로 들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문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상담자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를 파악하고 치유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며 "한 걸음 뒤에서 바라봐주고 손을 잡아주면서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예그리나가 걸어갈 길"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독서치료는 초등학생 1학년~4학년을 대상으로 관계의 중요성, 자신의 정체성 인지, 미래 희망 등을 주제로 독서와 함께 미술표현을 하는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초보엄마들을 위한 친목모임 달빛수다방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힐링하는 시간이다. 한지공예 강사와 한지그릇을 만들기도 하고, 가족영화 상영이라든가 그림으로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등 매주 새로운 주제로 진행,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모임을 갖는다.
생활폐기물을 활용해 친환경예술작품을 만드는 정크아트는 내년 3월까지 매달 한차례 토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진행된다.
사회적 시스템의 문제 혹은 컴퓨터 영향으로 나홀로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옆 사람과 연대하고 상호 소통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나랑 친구할래?는 지난 6월13일에 시작, 7월18일까지 여섯 차례 이어간다.
이 밖에도 청소년들로 구성된 또래 상담, 행복 대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소장은 "향후 장애·노인문제에 대한 집단상담을 계획, 이들을 위한 상담 전문가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담 희망자는 전화로 신청(887-8458)하거나 직접 방문하면 된다. 제물포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다. http:incheon-yegrina.com
최향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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