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는 인천시립박물관을 비롯해 총 27개의 공·사립박물관, 미술관이 있다.
2007년 출범한 인천시박물관협의회(회장 임봉대, 국제성서박물관장)는 다함께 돌자, 박물관 한바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견문을 넓히고 정서를 함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는 박물관협의회 창립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박물관어울림 한마당을 열 예정이다.
 
국제성서박물관
주안시민회관 쉼터 인근 주안감리교회 내 5층에 있다. 교회 설립자 한경수 감독이 40여년 동안 수집한 2만여점의 성경과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또 미국의 웨이크필드박사가 수집 기증한 2천여 점의 성경과 유물도 만날 수 있다.
구텐베르크, 킹 제임스, 루터 성경, 예수선교전서 등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유럽 문화의 근간을 이룬 책들이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들과 중동, 유럽, 북미, 아시아권의 희귀한 성경과 조선후기 번역과 서책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중세국어 성경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영국 국왕 제임스 1세의 흠정역인 킹 제임스 성경 초판본 원본과 12세기 수도원 연구서적 글로싸오디너리아, 구텐베르크 성경 표지 진품은 진귀한 유물이다.
이스라엘과 유대인 생활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재현물과 절기용품들도 전시돼 있어 타문화권에 대한 이해를 넓혀준다.
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5시, 화~토(월요일·공휴일 휴관)
관람료 : 어른 3천원, 어린이 2천원, 65세 이상 1천원
경인로349번길 16 874-0385
biblemuseum.or.kr
 
짜장면박물관
인천 첫 짜장면집인 공화춘(등록문화재 제246호)에 짜장면 박물관이 들어섰다.
공화춘이 인천차이나타운에서 문을 연 것은 1908년, 산동회관(山東會館)이란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하면서부터다, 그후 공화춘으로 상호를 바꿔 차이나타운을 대표하는 중국요리집으로 호황을 누렸으나 화교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한 정부의 화교정책에 밀려 1983년 폐업했다.
옛 공화춘을 중구가 2010년 매입, 짜장면박물관으로 2012년 4월 개관했다.
화교의 역사를 통해 짜장면의 탄생과 변천 역사를 소개한 제1전시실, 짜장면의 탄생을 볼 수 있는 2전시실, 대형 연회장을 갖춘 요리집으로 명성을 날렸던 공화춘을 재현해 놓은 3전시실로 꾸며놓았다.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연중무휴)
관람료 : 성인 1천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차이나타운로 56-14 773-9812
  
범패박물관
범패는 불교의 의식음악으로 재를 올릴 때 부르는 소리로 노래와 춤이 이어지고 그에 따른 장엄물들이 사용돼 왔다.
범패박물관(관장 김종형)은 범패에서 사용되는 유물들을 만날 수 있는 상설전시와 범패소리·무용 배워보기, 법사물을 연주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구청 인근의 태고종 구양사 안에 있는 범패박물관은 범패와작법무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이자 구양사 주지 능화스님이 운영하고 있다.
불교의식과 관련한 악기 100여점과 의상 50여점, 장엄유물 40여점, 전적 250여점, 사진자료 250여점 등 800여 점의 유물이 소장돼 있다.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월요일은 휴관)
관람료 : 성인 3천원, 학생 2천원, 65세 이상은 무료
경인로70번길 11-13 884-8904 www.nunghwa.org
 
재미난박물관
모든 기자재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평범한 빌딩 안으로 들어서면 2층과 3층이 형형색색 동화나라를 가져다 놓은 것처럼 온갖 진기한 물건들과 기구들로 가득하다.
한마디로 재미난 박물관(관장 박흥배)이란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곳이다.
680여 점의 기재들을 구비, 20% 정도는 분기별 새롭게 업그레이드한다. 총 7가지 테마로 구분했다.
빛 소리 움직임 등으로 반응하는 제품, 생활 날씨 해양 우주공학에 관련된 기재, 세계 민속타악기, 직접 작동이 가능한 로봇쇼, 감성을 키워주는 체험, 거대한 거품놀이가 가능한 빅버블, 원리를 외우지 않고 도구로 체험하는 코너 등이다.
2층은 고정관념을 깨고 상상력을 주는 기재들이 놓여 있고 3층은 수학 원리와 물리 이론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월요일 휴관, 평일은 단체만 이용 가능)
관람료 : 24개월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6천원, 성인 6천원
중구 인중로 190 765-0780 www.funkr.com
 
한국이민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관장 신은미)은 선조들의 해외 개척자적인 삶을 기리고 발자취를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인천 시민과 해외동포가 뜻을 모아 건립한 최초의 이민사박물관이다.
하와이 이민자들을 모집했던 광고를 비롯해 64회에 걸쳐 이루어진 7천여 명의 하와이 이민자 명단 등을 만날 수 있다.
최초 이민자들이 타고 갔던 선박 갤릭호를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고 하와이 사탕수수농장에서 사용한 물통과 도시락, 신분확인용으로 걸고 다녔던 번호표 등이 이민자들의 고달픈 삶을 보여준다.
제1전시실에서는 이민의 출발지였던 개항 당시 인천 소개와 국내 정세 및 하와이의 상황을 보여준다.
제2전시실에는 하와이에 정착한 한인들의 애환과 개척자로서 미국 전역에 뿌리를 내린 발자취를 담은 사진자료 및 유물이 전시돼 있다.
제3전시실에는 중남미로 떠난 한인들의 또 다른 삶과 광복을 위해 몸 바쳤던 활약상이 소개돼 있다.
제4전시실에서는 각국으로 진출해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700만 해외동포의 근황과 염원을 살펴볼 수 있다.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1월 1일·공휴일 다음날 휴관)
관람료 : 무료
중구 월미로 329 440-4710~1
http:mkeh.incheon.go.kr
※ 단체관람은 1주일 전 예약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인천에서 3대 이상을 산 주민이면 기억하고 있을 대표적 달동네 수도국산.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져가는 수도국산달동네의 삶을 되살리고자 동구 송현근린공원 내 옛 달동네 터에 지난 2005년 근현대생활사 전문박물관이 설립됐다.
입장하는 순간부터 타임머신을 타고 50여년 전으로 훌쩍 여행을 떠난다. 비좁고 올망졸망한 골목들과 돌담을 돌다보면 부모세대의 고된 삶을 이해하게 된다.
당시 동네를 재현해 놓은 노점, 연탄가게, 은율솜틀집, 대지이발관 등을 둘러보다 보면 높은 산비탈에 자리했던 달동네의 신산한 일상이 피부로 와 닿는다.
달동네놀이 체험관에서는 옛 시절의 정겨운 놀이나 문화를 자녀와 함께 공감할 수 있게 된다. 벽돌쌓기 및 집의 재료 맞히기 놀이를 통해 당시 달동네 가옥의 특징을 살펴보기도 하고, 뻥튀기, 연탄 만들기나 달고나 만들기 등 생활상 체험과 당시 아이들이 골목에서 놀았던 모래놀이, 비석치기, 고무줄놀이 등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관람시간 : 오전9시 ~ 오후 6시(월요일·1월 1일·설·추석 휴관)
관람료 : 어린이 500원, 청소년 700원, 일반 1천원, 4세 이하와 65세 이상은 무료
동구 솔빛로 51 770-6130 www.icdonggu.go.kropen_cententmuseum
 
인천어린이박물관
인천문학경기장 내 인천어린이박물관(관장 원순미)은 문화, 과학놀이, 교구, 공룡탐험, 입체영상, 미술체험 등 어린이들이 한 곳에서 놀고 먹고 체험하고 관람이 가능한 전천후 박물관이다.
어린이박물관이기는 하지만 일반 박물관처럼 민속유물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전세계 유물을 전시,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배워볼 수 있으며 신기한 악기들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공룡체험관에서는 중생대 공룡을 통해 지구와 생물의 역사와 진화를 살펴볼 수 있다.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입체 영상실에서는 3차원 입체영화를 초대형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월요일은 휴관)
관람료 : 12개월 이상 유아·어린이 6천원(이하는 무료),
일반(중학생 이상) 5천원
매소홀로 618 432-5600
최향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