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인물

세계적으로 할랄 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말한다. 채소, 곡류, 해산물, 육류 등 식자재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이뤄지기에 요사이는 건강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하대 후문에 있는 할랄 음식점, 케밥집을 운영하는 사이다·패리스 모자를 만났다.

 
인하대 후문 인하문화의 거리는 먹거리와 볼거리가 즐비,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곳에 할랄(Halal)마크가 붙은 음식점 케밥집이 있다. 케밥의 합성어로 이름부터 정감이 있다.
케밥집은 아주 소박한 규모다. 이색 맛집을 소개하고 싶다는 인터뷰 요청에 처음엔 사장 사이다(43) 씨는 사양했다. 거듭 요청을 하자 아들 패리스(23) 씨가 대신 인터뷰에 응했다. 모로코에서 태어난 그는 4살 때 한국으로 왔다. 한국인 아버지와 모로코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족은 지난 20년 동안 억척스럽게 살아왔다고 토로한다. 20년 전 수원에서 갈비탕 집을 시작했고, 그 후 인천으로 와 신포시장 옷가게, 홍예문 인근 식당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케밥집은 그와 모친(사이다)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색함이 가셨는지 사이다 씨가 인터뷰에 동참하였다. 의외로 성격이 호탕하다. 사이다라는 이름이 본명이냐고 묻자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환하게 웃는다. 현재 인천지방경찰청 민간통역사 역할을 하는 명예경찰이라고 자랑한다.
패리스 씨는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한국에서 다녔다.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했지만 할랄 음식점을 열면서 어머니를 돕고 있다.
이곳 메뉴는 할랄 푸드에 한국식을 가미한 퓨전 형태다. 닭고기 케밥 등 14종이 주 메뉴다. 메뉴를 추천해 달라고 하자 그는 치킨칠리마리야를 권했다. 가격이 저렴하고 음료는 무료다. 단골고객은 주로 학생이지만 아랍인들도 많이 찾는다고. 오전 10시부터 밤 930분까지 문을 연다.
김호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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