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인물

매주 금요일 용일시장. 세계 여러 나라의 청년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고, 서로의 생각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남구 비공식회담. 모 종합편성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인 비정상회담의 포맷을 차용한 모임이다.
회담 장소는 용일시장 내 공유공간 팩토리얼!. 그 흥미로운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
 
인하대, 인천대, 청운대 등 남구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 학생들과 외국 교환학생, 석·박사 취득을 위해 유학 온 외국인 젊은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소한 일상생활 이야기부터 특정 주제를 놓고 토론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한발 나가 새로운 체험을 함께 해보기도 하고 지역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남구 비공식회담은 지난해 유럽국가 위주의 교환학생들과 한국인 학생, 어학과 문화 교류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의 소모임으로 시작됐다. 올 들어 러시아, 베트남, 중국, 독일, 폴란드, 체코, 스웨덴 학생들과 내국인 등 20여 명이 참여하는 모임으로 확대됐다.
남구 비공식회담에서 토론의 핵심은 다양성이다. 서로 다른 문화, 생각, 방식 등을 접하며 시야의 확장과 입체적인 사고를 지향한다.
왜 한국에 와서 공부하게 됐나, 한국과 인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등 일반 주제부터 낙태·마약의 합법화,  선거제도 등 특정 주제를 놓고 각 나라의 역사, 전통, 관습에 기반을 둔 견해를 나누며 차이와 다양성을 공유한다.
지난 12일 저녁엔 장소를 숭의평화시장 찻집으로 옮겨 남구 비공식회담을 열었다. 이날 모임에는 독일, 러시아, 베트남, 몽골 등 8명이 참석했다. 주제는 한국 전통 꽃차 체험. 참가자들이 다양한 꽃차와 떡, 과자를 나누며 한국의 맛을 체험하는 자리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익숙하지 않은 맛에 대한 소감과 각국의 전통음식, 차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각국 언어 비교에서부터 청년 창업에 대한 사회제도와 구조, 해결방식 등도 토론했다.
도시계획을 공부하기 위해 몽골에서 인하대로 유학, 이날 처음 모임에 참석한 아니 씨는 "한국에 온지 얼마 안돼 소외감이 컸는데 유학생들에게 열린 자세로 환대해주는 한국 청년들을 보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며 "앞으로 매주 참석할 생각을 하니 즐거운 유학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유공간 팩토리얼!은 남구 청년 활동가들의 소통과 공유를 내건 활동 공간이다.
청년사업가와 기획자, 젊은 문화예술가들이 용일시장 내 공간을 매입, 개인 작업장과 40여 평의 홀을 꾸며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남구 비공식회담은 팩토리얼 청년 다양성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토론회다.
곽성균 명예기자
공공누리 제4유형 출처표시 및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가능

* 본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만족스러우신가요? 평가에 참여하시면 누리집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 구정종합
  • 의정소식
  • 복지/건강/생활
  • 문화/교육/인물
  • 칼럼/기고
  • PDF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