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마을박물관 2곳에서는 과거 우리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토지금고 마을박물관 기획전 ‘그때, 우리들의 일터’와 독정이 마을박물관 전시 ‘독정이 마을 사람들’이 각각 그것. 마을박물관은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큐레이터들이 직접 전시를 기획·운영하는 주민참여형 공간이다. 2곳 박물관의 전시를 돌아보며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보자.토지금고마을박물관지난 9월3일 개막한 기획특별전 ‘그때, 우리들의 일터’는 해안 매립과 함께 용현2동과 5동에 들어선 공장들과 일자리를 찾아 이곳에 정착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1936년 제작된 대성목재 ‘주주명부’, ‘정관’, ‘처무규정’을 비롯해 카탈로그, 사원모집 공고, 근무 사진 등 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또 미군유류창고부터 SK인천저유소, 대한전선, 대우전자 등 용현2동과 5동에 위치했던 공장들과 관련된 신문기사와 옛 지도, 대한뉴스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토지금고 마을박물관은 화~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운영, 마을큐레이터의 생생한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다.지난 2015년 10월 미추홀구 첫 번째 마을박물관으로 개관 이곳은 용현2동, 5동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큐레이터가 전시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해안 매립 전 용현동 모습과 매립 이후 많은 사람들의 일터가 되기까지, 지금의 용현동과는 사뭇 다른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다”며 “지금 나에게 용현동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6월 말까지 진행된다.독정이마을박물관‘독정이 마을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전은 기획부터 전시품까지 모두 독정이 마을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손끝에서 탄생했다.1952년도 방직기부품 책자 원본과 필사본을 비롯해 1969학년도 제6회 한독실업학교(현 정석항공과학고) 졸업 앨범, 수봉공원 옛 사진 등 3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전시를 통해 독정이 마을 사람들의 생업과 나들이, 타지에서 이주해 온 마을큐레이터들이 어떻게 용현1·4동 마을 주민으로서 터전을 이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도 역시 내년 6월 말까지 이어진다. 박물관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 월~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마을큐레이터의 전시 해설시간도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획특별전은 마을큐레이터처럼 타지에서 이주해 온 분들은 물론 용현1·4동에 추억이 있는 주민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로 풍성하다”며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전시회의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용현1·4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위치한 독정이 마을박물관은 지난해 11월8일 개관했으며 구는 현재 토지금고, 쑥골, 독정이 등 3개의 마을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미추홀구는 2015년 교육부의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시립박물관과 상호 협약을 맺음에 따라 매년 마을박물관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미추홀구에는 토지금고, 쑥골, 독정이 등 3곳 마을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다.문의 : 문화예술과 880-7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