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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함께 가꾸는 공동체 텃밭으로 눈길을 끄는 아파트가 있다. 용현동에 있는 인천SK스카이뷰 주민모임 `꿈꾸는 하늘정원`은 지난해 인천시 마을만들기 지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소통상을 받았다.

이 아파트는 정원과 조경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지만 관리하는 이가 없어 방치돼왔다. 이 때문에 주민 간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러던 중 원예관리사 자격증을 준비하던 주민 다섯 명이 정원을 가꾸는 데 관심을 보였고, 아파트 동대표의 제안으로 모임을 시작했다.

20177월 미추홀구 통두레 모임을 조직한 뒤 주민들을 대상으로 원예수업을 진행했다. 꽃을 심었던 텃밭에는 원래 용도대로 배추를 길러 주민들과 나눴다. 점차 주민들의 호응을 얻어 같은 해 11월 주민 서른 명이 마을공동체 `꿈꾸는 하늘정원`을 결성하고 2018년 인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공모에 `이웃과 함께하는 SK 정원교실`을 신청, 예산을 지원받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 앞 공동체 텃밭을 운영 중이다.

회원들이 요일마다 돌아가며 봄부터 가을까지 자발적으로 상추와 토마토, 고추, 가지 등을 심고 가꾼다. 화학비료나 농약은 사용하지 않는다. 수확물은 주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한다. 인기가 많아 언제나 `완판`이다.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올해는 활동이 늘었다. 4월에는 상추 다섯 포기를 심을 수 있는 상자텃밭 서른 개를 입주민에게 분양했다.

최윤정 회장은 "날이 더워지면서 주민들이 날마다 상추에 물을 주기 위해 텃밭을 찾으신다. 가족들이 함께 나와 상추를 가꾸는 모습을 보면 참 뿌듯하다"고 말했다.

5월엔 봄꽃 나눔행사도 했다. 안 쓰는 화분을 가져오는 주민에게 카랑코에 꽃을 무료로 나눠주는 대신, 쌀을 두 컵씩 받았다. 모은 쌀로 6월 그림그리기 행사 때 백설기를 만들어 주민과 나눴다.

최 회장은 "텃밭을 매개로 주민들을 자주 만날 수 있어 좋다. 텃밭이 잘 관리되니 입주민들도 만족하시는 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흙과 작물을 가까이하며 자랄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이웃들과 정을 나누며 사는 아파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혜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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