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인물

미추홀구는 마을공동체의 가치를 발굴하고 회복하려는 의지를 담아 주민들의 삶과 잇닿아 있는 근·현대 도시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바로 마을역사와 도시민들의 삶을 기록한 ‘도시마을생활사’편찬이다. 최근 그 네 번째 이야기 ‘관교동·문학동’편이 발간됐다. 도시마을생활사 편찬 작업은 2015년 숭의동·도화동편을 시작으로 2016년 용현동·학익동편, 2017년 주안동편에 이어 관교동·문학동편 발간으로 역사문화 총서 편찬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인문지리, 역사, 지명, 문화, 민속, 경제, 교육, 주거, 공공시설, 구술생애 등 분야별 테마를 구체화했다. 자연마을을 비롯한 이름도 정겨운 지명, 산, 하천, 도로, 관청 등의 자연환경과 공적공간의 역사와 변천을 담았다. 또 근대 자료를 통해 본 관교동과 문학동의 생활경제를 다뤘다. 유적과 문화유산,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어 있는 전설과 민간신앙으로 알아 본 민속문화, 구술을 통해 보는 마을주민들의 삶 이야기 등을 흥미롭게 담아냈다. 각 분야 전문 집필위원만 19인이 참여했다. 강옥엽 인천시사편찬위원회 전문위원은 “인천 지역의 종가인 미추홀구가 타 도시에 있는 이름과 차별성 없는 남구를 사용하던 것에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주민들 주도하에 2018년 7월 미추홀구로 개명하고 명실상부 인천 역사의 발상지이며 중심지로 거듭 난 시기에 맞춰 책이 나온 것에 의미가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주민들이 이 책을 읽고 역사에 더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게 되리란 확신도 전했다. 책에는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역사지식은 물론이고 골목 구석까지 발품을 팔아 얻어낸 평범한 주민들의 일상 속 역사를 담아냈다. 1951년 경주에서 출생, 서울 생활을 하다가 더 나은 삶을 위해 1990년에 관교동으로 이주 해온 김종달 씨, 1950년 영광에서 태어나 열다섯에 상경한 뒤 구월동 개발에 맞춰 관교동에 터전을 잡은 정병률 씨. 이제는 자녀들의 고향이자 자손들의 터전이 될 이곳에 대한 애정이 많아진 그들이 30여 년의 시간을 보내며 겪은 마을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1949년생 문학동 토박이로 미추홀구의원을 지낸 박광현 씨의 마을활동기와 관교리에서 3.1운동을 주도했다 체포됐던 조부로부터 3대째 대를 이어 살고 있는 1930년생 오용근 씨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숨어있다. 개인의 기억을 담아내어 평범한 주민들이 역사의 주체가 되고, 마을 역사의 증인이 됨을 알리는 뜻 깊은 작업의 결과물이다. 발간 작업에 함께한 문화예술과 황은수 주무관은 “작업을 하는 동안 주안염전종사자를 만났고, 알려지지 않은 3.1운동의 주도자와 그의 후손을 만나는 우연이 일어났다”며 “역사가 승자의 기록, 힘 있는 자의 시선으로만 쓰인다고 생각했는데, 숨어있던 마을의 역사와 개인의 생애사를 통한 마을의 역사가 발굴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전했다. 책은 행정복지센터와 다중 이용시설, 기관 등을 통해 시민에게 배포된다. 또 구청 홈페이지에서 PDF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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