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동 인천IT타워에는 결혼이민 외국인이 국내에 정착할 수 있게 창업을 돕는 e-다누리창업센터가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 이곳은 인천에 있는 1만8천500여명의 결혼이민자와 혼인귀화자의 든든한 지원자다.
“결혼이민 여성이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육아, 언어, 이동거리, 고정관념 등 문제로 직장을 구하기 힘든 게 사실이죠. 그래서 이들의 장점을 극대화해 창업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원탁 e-다누리창업센터장이 센터 역할을 전한다.
자국에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제품과 출신국 제품을 판매하거나 서비스 거래를 통한 사업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분야에서 창업을 통해 자립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시장 진출 교육, 글로벌 오픈마켓 운영 실습, 창업자를 위한 1인 사업장 스페이스 지원은 물론 법인설립, 수출입, 통관, 세무, 상점관리, 온라인 마케팅 등 실제 사업에 필요한 실무교육까지 멘토링을 통한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중국, 일본, 베트남, 페루 등 8개국 출신 44명의 여성 신청자를 선정, 한 달 과정의 전자상거래 교육 후 18명의 예비창업자를 우선 선발했다. 이들은 다시 두 달여간 글로벌 셀러 심화과정을 수료하고 e-다누리창업센터 내에 사업장을 개설했다.
서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처음이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1기 교육생들의 창업이 성공하도록 올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프로그램 성공으로 향후 2차, 3차 교육 진행과 시설 확충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다누리’는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뜻한다.
강현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