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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국가 제사를 지냈던 원도사터(猿島祠址)를 알리는 상징물이 세워졌다. 향토문화유산 제4호로 지정된 원도사터에 상징 조형물이 지난 7월16일 용현5동에 설치됐다. 원도사제는 조선 초기부터 원도(낙섬)에서 서해안 여러 섬들의 신주를 모아와 지방관이 국왕을 대신해서 지낸 제사다. 원도사터는 제단의 터를 의미한다. 원도사터 조형물 제작은 지난해 향토문화유산 지정 이후 추진됐다. 학산문화원이 터로 추정되는 용현동 낙섬 사거리 육교 인근에 표지석을 설치했지만 눈에 띄지 않자 원도사터를 제대로 나타낼 수 있는 상징물을 설치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었다. 이에 따라 올봄 표지석 반대편 녹지공간에 조형물 설치 사업을 진행, 기존 표지석은 철거하기로 했다. 설치된 새 조형물에는 원도사터에 대한 설명과 원도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인천부관내도(1926년), 위성사진(1947년)이 담겨 있다. 한편 원도사제 의식이 끝난 뒤엔 백성들의 청황패놀이가 행해진 것으로 구전된다. 청패(바다·어부)와 황패 (육지·농부)로 나뉘어 대결, 놀이에서 승패를 가르지 않고 양쪽 모두가 승리자가 돼 풍농과 풍어를 기원했다고 한다. 원도사터를 콘텐츠로 매년 용정근린공원 일대에서 원도사제를 재현하는 행사와 낙섬축제도 열리고 있다. 구와 용현5동 주민 등이 주최, 올해 행사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구 관계자는 “미추홀구에 조선시대 국가 제사를 지내던 터가 있다는 것은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 매우 의미 있다”며 “조형물 설치를 계기로 구민들이 원도사터의 역사를 깊이 있게 알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수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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