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국가 제사를 재현하는 ‘인천 원도사제’가 10월21일부터 10월23일까지 3일간 문학산 정상과 일원에서 진행된다.
원도사제는 조선시대 원도(猿島, 낙섬)에서 왕을 대신해 지방관이 지내던 제사로, 서해 도서 지역 여러 신의 신주를 모아 봄과 가을 뱃길의 안녕과 무액·무병, 풍농·풍어를 기원했다. 제사 후에는 주민들이 두 패로 나눠 청황패놀이를 했다는 구전 기록도 전한다.
미추홀구에서 이런 원도사제 의미를 계승해 지난 2016년부터 제사를 재현해 왔다.
올해로 제5회를 맞는 ‘인천 원도사제’는 10월21일 용현5동 원도사터 상징 조형물 앞에서 왕에게 국제(國祭)를 드릴 수 있는 교지를 받는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공식 행사는 10월22일 오후 2시부터 태양(남), 비(서), 땅(동), 바다(북), 사람(중앙) 다섯 행렬의 신물을 문학산 정상으로 모시는 소망의 퍼레이드로 본 행사의 문을 활짝 연다. 퍼레이드는 ‘하늘과 바다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구민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서해의 섬들을 품은 원도사제 고유의 의미를 계승해 미추홀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역사적 고증에 충실한 원도사제 재현 행사도 있다. 이 행사는 인천향교 주관으로 진행하게 된다. 원도사제 개최를 축하하기 위한 퓨전국악, 전통무용 등 전통문화예술 공연과 대한민국 대표 국악인의 공연도 준비 중이다.
문학산 정상 공식 무대를 중심으로 사흘 동안 열리는 ‘제5회 인천 원도사제’는 구민들과 문학산을 찾는 이들이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우리나라 전통 연을 만들고 연에 소망을 담은 글씨나 그림을 담아 날리는 ‘소망을 담아 연을 이어 날려라’는 문학산 정상을 많은 연으로 수놓을 것이다.
그 외에도 전통놀이, 전통공예 체험, 원도사터 상징 조형물 만들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미추홀 역사 기행, 포토존과 포토부스도 꼼꼼히 준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원도사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모여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나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문화예술과 ☎ 880-7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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