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심리방역으로 푼다
정신건강복지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민상담 도맡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전반에 걸친 우울감이 심화됨에 따라 심리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미추홀구에서는 미추홀구정신복지건강센터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상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추홀구정신복지건강센터는 미추홀구보건소와 함께 코로나19 심리지원활동으로 자가격리자와 확진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1대1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두 기관이 함께 제작한 마음건강안내서와 스크래치 엽서를 자가격리자에게 전달한 후 전화상담을 통해 심리안정 지원을 하는 방식이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상담은 11월 현재 4천여 건에 이르고 있다.
상담 내용은 우울, 분노 등 정서적인 문제와 경제적인 어려움, 자녀 양육, 생활쓰레기 처리 등 현실적인 문제가 주를 이룬다는 것이 센터의 설명이다.
상담사는 심리상담은 물론 구와 금융기관 등과 연계를 통해 실질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도록 나서고 있다.
박수미 미추홀구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이후 전반적으로 우울감이 높아졌다"며 "상담 시 분노 표출이 강할 땐 어려움이 크지만 상담을 마치고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힘이 난다"고 전했다.
미추홀구 주민이면 누구나 상담이 가능, 전화(421-4045)로 24시간 신청을 받는다.
미추홀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과 학부모에 대한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9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과 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부모가 대상이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시설 휴관 조치에 따라 주로 전화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또 줌 화상을 통한 온라인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상담신청이 접수되면 전문 상담사를 배정, 1대1 개인상담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심리관리를 이어간다. 학생들은 심리평가를, 부모들은 양육코칭을 진행한다.
센터 관계자는 "등교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집안에만 머물다보니 아이들이 학습과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데 대한 두려움이 크다"며 "학생들은 물론 부모들의 상담 신청도 함께 늘었다"고 전했다. 유형은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상담이 주류를 차지, 11월 현재 500여명이 상담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센터 홈페이지(www.michu1388.or.kr)나 전화(862-8751~2)로 신청하면 된다. 센터 내방상담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화요일 오전 9시~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모든 상담과 심리검사는 국·시비와 구비로 진행, 개인 부담은 없다.
윤연정 미추홀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은 "학습권이 보장되고 또래와 잘 지내야 청소년 정신발달에 도움이 되는 데 코로나 상황이다보니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실"이라며 "부모는 특히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