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매년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이다. 2011년에 제정된 ‘치매관리법’에 따라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치매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치매 관리 비용 부담 또한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고령화사회 속에서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된 치매, 예방도 치료도 바로 지금이 기회다.
치매, 일찍 발견하면 치료할 수 있을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치매를 일찍 발견하면 치매 환자 100명 중 5~10명은 치료될 수 있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병의 경과를 지연할 수 있다. 체계적 치료와 관리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며, 병의 악화로 인한 다양한 문제에 미리 대처할 수 있다. 치매는 예전보다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신경인지검사 결과 저하가 명백하나 일상생활에 현저한 지장이 없으면서 현재 치매는 아닌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경도인지장애의 약 10%는 1년 뒤 치매 상태에 이르며,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진행을 늦추고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가족이나 동료들이 치매환자의 문제를 알아차리기 시작하나, 아직은 혼자서 지낼 수 있는 수준은 초기 치매, 치매임을 쉽게 알 수 있는 단계로 어느 정도의 도움 없이는 혼자 지낼 수 없는 수준은 중기 치매, 인지기능이 현저히 저하되고 정신행동 증상과 아울러 신경학적 증상, 기타 신체적 합병증 등이 동반돼 독립적인 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은 말기 치매라고 한다.
치매 예방을 위해 청년기에는 특히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선, 채소, 과일을 포함한 건강한 식단으로 세 끼를 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비만인 사람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욱 높으니 체중 관리도 필요하다. 이 외에 평생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으로 운동 하나 배우기, 머리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기 등 건강한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강조된다. 장년기에는 무엇보다 생활 습관에서 오는 병을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인의 질병으로 자리 잡은 우울증과 스트레스 또한 적극적으로 치료하도록 한다. 노년기에는 매일 뇌신경을 자극하는 손과 안면근육 운동 등 치매 예방 체조하기가 중요하다. 더불어 복지관, 경로당 등에서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도록 하고, 치매 조기검진 등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치매는 아직 완치치료제가 없는 진행성 질환이며, 점차 심각한 인지 기능 저하, 행동 장애, 일상생활과 직업적·사회적 기능 장애를 동반할 수 있어 꾸준한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편, 우리 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선별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 치매상담콜센터(☎ 1899-9968), 보건복지상담센터(☎ 129)로 문의하면 된다.
미추홀구 치매안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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