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영화를 통해 문화생산의 주체가 되어 다양한 주제를 나누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경험공간이다. 영화에 대한 이해를 비롯한 기술적, 정보의 습득과 더불어,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기획하고 능력을 키워가기도 한다. 영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자신과 타인과의 소통능력을 키우기도 하고 영상을 하나의 문화예술로써 받아들이고 자신의 감정이나 스토리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 촬영, 편집한 영화제다. 상영은 오는 10월 30일(금)~11월 1일(일) 영화공간 주안 상영관 및 컬쳐팩토리관에서 남구주민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영화 상영 외 에도 이벤트 및 부대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민들의 참여를 강화하고 열린 영화제로서 주민들이 지역의 문화를 자발적으로 형성해 가기 위한 준비위원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만드는 영화를 통해 문화향유를 넘어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경험함으로써 주체적인 문화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있다. 2009년을 맞이하여 회원들이 선택한 테마는 ‘아버지’다.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고환율 등으로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가슴 깊은 곳에서 솟는 그리움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 아버지에 대한 것이 아닐까싶다.
아버지란 존재는 늘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권위와 위엄. 뒤에 고독과 희생을 감추고 사는 존재이다.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삶의 모습을 보고 소통하고자 하품학교 회원들이 토의를 통해 선정한 주제이다.
올해 6회째 추진해온 주민이 만드는 하품영화제를 지역 축제로 특성화하여 주민이 직접 기획하는 영화제를 통해 문화예술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이면서 창조적인 문화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영화를 통해 삶을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문화예술을 매개로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와 표현들이 공유되는 경험을 통해 개인에서 출발하여 나아가 지역의 문화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다양한 대상이 어울려 문화적 차이나 다양성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지역 공동의 화합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하품학교를 통하여 뇌에 신선한 산소 공급을 해주듯 따뜻한 아버지의 매력 속으로 푹 빠져봅시다.
|노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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