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 노인 특화 프로그램 발표회
지난달 21일 재가노인 특화프로그램 보고대회가 구청 대강당에서 21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작년 11월부터 12월까지 장기요양 등급외자에 대해 진행한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춤사위가 조금은 서툴고 합주에서 엇박자가 나오기도 했지만 모두가 즐거워 보였다. 전시작품도 손뜨개나 공예품들도 수준급이었다. 이 사업에 대해 좀더 알아보기 위해 최윤형 인천재가노인복지협회 수석 부회장을 만났다.
이 프로그램 개설 목적과 동기는 무엇인가?
재가요양보험이 2008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시행됐고 현재 어르신들의 건강상태가 좋아져서 등급외자로 판정받은 분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그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나 관리체계가 미흡하다. 등급외자로 빠졌다고 해서 아주 건강한 상태는 아니다. 이들에 대한 서비스는 돌보미 서비스인데 작년 10월부터 예산이 없어 사업을 축소시키는 형태가 돼버렸다. 그래서 재가복지협회 임원들이 모여 얘기하다 등급외자로 빠진 분들의 장기요양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게 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전국 최초라고 했는데 최초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보건복지부에서 등급외자도 보건복지서비스를 하라고 돼있다. 제가 작년에 한국노년학회에 가서 저희가 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보고를 했는데 그 때 대부분의 교수님들도 이야기 했고 저도 발표자료를 준비하다 보니까 대부분 돌보미와 보건소 질병서비스 밖에 없었다. 그것도 매일 받는 것이 아니라 가끔 받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 생각했다. 전에 복지관에서 시범적으로 우울증 교실, 비만교실, 당뇨교실을 해 봤는데 많은 어르신들이 호전되는 등 만족도가 높았다. 장기요양 받는 분이 대부분 당뇨도 있고 치매도 있는 경우가 있어 그런 쪽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게 전국 최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파돼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예방 서비스가 확대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사업을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계획인가?
맨 처음 인천시와 논의 할 때 시에서도 아주 잘 될거라는 생각은 별로 안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날 보고대회를 보고 좋았다며 올해는 기간을 좀더 연장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올해에는 당뇨관리, 치매, 우울증 쪽으로 접근해 어르신들이 우울증으로 인한 파생되는 자살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차원에서 하려고 한다. 올해는 9 ~ 10개월을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자격이 따로 있는가?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지?
자녀 없는 독거노인, 저소득이나 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 당뇨나 치매 우울증을 앓고 계신분들이 대상이다.
앞으로 재가노인복지가 어느 쪽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는가?
사례관리와 대상자들이 필요한 것을 지역과 인적·물적 자원과 연계한 연계사업으로 전환해서 케어매니지먼트 쪽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사업의 기대효과로 등급외자 관리를 통해 요양보험 사각지대를 해소시켜 장기요양으로의 전락을 감소시킴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등급외자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기능의 회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등급외자에 대한 예방적 사업을 통해 장기요양보험의 안정화 도모에 있다.
인천시 전체 21개 센터에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남구에는 미추홀노인복지센터(☎876-8182), 대한어머니회노인복지센터(☎868-9207), 인천사회복지협의회 노인복지센터(☎882-1776)가 있다.
|오윤자 기자 gao54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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