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회관 지하상가는 90년도부터 형성된 대형 지하상가로, 꽃도매상가 쪽의 일부 구간이 비활성화 되어 어둡고 칙칙한 공간으로 방치되어 있었다.
폐 상가 수준으로 방치 되어 있던 이 구역의 활성화를 위한 남구청의 노력에, 공예인이 함께 의기투합, 지난 4월초에 리모델링에 들어가면서 이번 4월말 드디어 11개의 공방과 14인의 공예작가가 입주하여 지하상가에 새롭게 공예인의 거리로 거듭났다. 400여개의 점포가 있는 이곳 지하상가는 Y자 형으로, 걸어 들어가다 보면 (A-3호~182호) ‘공예인의 거리’(꽃도매시장)가 나타난다.
이 거리를 지나다보면 은근한 멋을 풍기는 한지로 만들어진 종이인형이나 은과 동을 합해 만든 금속공예의 귀거리 등의 다양한 악세사리, 식탁에서 사용하는 예쁜 냅킨으로 만든 자잘한 작품 뿐만 아니라 예쁜 빛을 발하는 칠보공예 등 다양한 작품도 볼 수 있다. 문화센터나 평생교육원등에서나 배우며 접할 수 있었던 것들을 이곳에 수강생도 접수하며 환화게 불을 밝히는 예술인의 거리로 거듭나자 이곳을 지나는 행인들은 보는 즐거움, 감상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점포에 출원하는 공방의 대표들 모두 유명대학에 출강하는 전문강사 작가들로 쟁쟁한 실력자들이다.
이곳에는 와이어공예·데코파쥬·한지공예·퀼트·도자기페인팅·압화공예·냅킨공예&종이접기·천연비누만들기·pop·장신구 금속공예·리본공예 등의 공방이 들어 서 있다. 실제 리본공예 같은 경우도 일본에 수출, 일본항공기 JAL 기내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백화점에 납품까지 한다고 한다. 인하대 벤처관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공예인의 거리에서 현장 판매도 하고 있는데 다른 공방들처럼 이곳 여러 공방에서는 수강도 가능하다. 공방에서는 구민들에게 우리의 전통 공예를 알리는 의미에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무료 공예 체험’ 행사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매주 1, 3주 토요일 오후1~3시 사이에 어린이·주부·일반 직장인을 대상으로 공예인의 거리에서 무료 공예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재료비1,000 지참 필) 실제 지난 11일엔 학익초등학교 학생 150여명이 체험행사에 다녀가기도 했다. 상가 내엔 수강 시설에 필요한 20여평의 강의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또한 둘째, 네째 토요일 1~3시엔 옛시민회관공원에서 우리공예의 아름다움을 널리 보급하는 의미에서 무료체험공예교실을 지속적으로 열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개장한 공예인의 거리는 남구청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오랫동안 비활성화되었던 지하상가 구역의 활성화를 위해 남구청에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여러 단체에 이곳의 이용을 제안했으나 실제적으로 응하는 단체가 없었다. 그러던 중 올해 초에 공방인들의 화답으로 사장되어 있던 이 구역이 새롭게 단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새롭게 단장한 공예의 거리에서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광선 회장은 말한다.
“공예작품을 창조하는 작가들이라 작품에 대한 열정도 많고 개성이 뚜럿하다. 그러다보니 공동단체를 협의하기엔 조금 힘들 때도 있지만 그 만큼 독창적이고 멋이 깃든 공예들을 만날 수 있다. 인천시가 산업에는 투자를 많이 하지만 문화 쪽에 대한 투자가 미약하다보니 시민들이 문화에 접하는 기회가 적은 것에 안타깝다. ”며 홍보가 많이 되어서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금속공방에서는 은과 동을 혼합, 불을 가해 주름을 잡은 뒤 유화를 넣은뒤 착색을 하고 있던 주부를 만날 수 있었는데 윤희남(도화동·56) “지나다 귀걸이가 너무 예뻐서 만들어 보고 있는데 재밌군요. 예행연습해 보고 6월부터 수강생으로 등록, 배워볼까 해요.”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니 더욱 재밌어 맨날 오고 싶어요. ”체험교실에서 반짝이로 표피로 pop를 만들고 있는 주부 이명숙(구월동·40)
공예교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자가용 12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도 마련되고 있다. 시민들의 지하주차장 이용을 위해 공예의 거리의 점주들은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있다. 시티은행 앞의 신호를 지나면 곧바로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주차장의 연결 출구는 제일시장 입구 쪽이다. 문의☎ 032- 872-7111/ 010-4334-2383 정광선 회장
안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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