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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남구보건소(보건소장 김계애)는 정신건강증진센터 주관으로 “말 안듣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주제로 일일 강의를 실시했다.
최근 부모와 자녀간 소통의 어려움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아지면서 소아청소년들이 보이는 반항과 문제행동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구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강연은 박이진 인천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 센터장의 인사말에 이어 아침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송미선 정신과 전문의의 ‘아이들은 왜 말을 안 들을까요?’라는 주제로 시작되었다.
연수구 동춘동에 마음클리닉 센터 개관을 준비 중인 송미선 전문의는 “말을 안듣는 아이들을 아이 자체로만 생각하지 말고 어른들의 태도나 주변 환경 등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전문의에 따르면 자녀의 반항이 심각할수록 부모의 양육스트레스, 우울감은 심해졌으며, 부부간의 갈등도 높게 나온다고 한다. 또 반항이 심한 아동 및 청소년일수록 학습문제가 심각하였고, 전반적인 행동 및 정서상의 문제 정도도 심하다고 한다.
하지만 말 안듣는 아이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편견을 벗어나 이해하고 기다려 주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제의 밑바탕에는 부모 세대의 자녀들에 대한 이해 부족과 낮은 수준의 소통 방식이 있음을 지적했다.
강에는 송 전문의의 ‘말 안 듣는 아이 병일수도 있다는데’에 이어 박이진 정신과 전문의의 말 안듣는 아이를 돕는 의사소통 방법에 대한 ‘우리 아이, 말 잘 듣게 할 방법 없을까요?’가 이어졌다. 박이진 센터장은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에게 초점을 두지 말고 행동 자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문제 행동 자체를 구체적으로 세분하여 나누고 아이가 하기 쉬운 것부터 개선해 나가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양육자의 태도에 있어서도 예전과는 다른 인식의 변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용현동에서 손녀손자를 기르고 있다는 우영이(9세) 할머니는 “작년까지 그렇게 착했는데 올 해부터 갑자기 손자가 딴 녀석이 되어 버렸다. 말도 안듣고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해서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하며 우연한 기회에 이 강의를 듣게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강의는 젊은 엄마들을 위한 주제가 대부분이라서 조부모 밑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도 있었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부모와 자녀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그 해법을 찾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준비한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앞으로도 소아청소년의 건강하고 밝은 정신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향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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