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이 선이 되고 선이 이어져 하나의 위대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우리 지역의 그림쟁이들이 한곳에 모였다. 세상의 아름다운 곳, 그늘진 곳에 붓 하나로 일곱색깔 무지개를 만들어내는 남구의 화가들이 열아홉 번째 잔치를 준비 중이다. 올 해 취임해 남구미술협회를 이끌어 갈 문선덕 회장을 만나봤다.
남구미술협회는 어떤 단체인가
▲회원 6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19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남구미술협회는 미술계의 원로, 중진 작가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명실공히 인천을 대표할 미술작가들 단체이다.
그동안 수많은 작가들을 배출해 냈고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미술계의 거목들이 인천 출신들이 많다.
우리 남구도 그에 못지않은 훌륭한 작가들이 많지만 그보다는 미술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가족같은 따뜻한 분위기가 남구협회의 자랑이다.
이번 정기전은 어떤 컨셉트인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전시회를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았다. 작품의 질도 문제거니와 작가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에 더 중점을 두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는 ‘자유로움’이다. 때문에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전시는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구월동 종합문화예술회관 미추홀전시실에서 열린다.
인 1작품을 전제로 동양화나 서양화뿐만 아니라 서예, 문인화, 전각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략 60여 점이 출품되는데 전시 후 구입도 가능하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는데
▲남구청과 구청장님의 적극적인 도움과 관심이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언제나 예산이 문제 아닌가. 장소를 빌리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다. 지난해에는 신세계갤러리에서 열었는데 이번에는 종합문화예술회관 미추홀전시실에서 전시한다.
항상 느끼는 문제지만 전시회를 하고 싶어도 공간을 빌리는 데 너무 많은 행정적 절차가 번거롭다. 간소화 했으면 좋겠다. 벌써 19회째를 맞이하는 정기적 행사인데도 언제나 장소 섭외가 관건이다.
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운 방법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고 들었다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 인사동 갤러리를 가도 주최측의 정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 관람객이 그림에 대한 설명이 듣고 싶거나 전시에 대한 궁금한 점은 상주하는 전시회 관계자에게 요청하면 친절하게 설명해 줄 것이다.
작품과 작가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친절한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관람객에 대한 서비스도 정성을 다할 생각이다.
남구미술협회 올 해 계획이 있다면
▲연말쯤이면 불우이웃을 돕고자 하는데 회원들끼리 그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다. 모두들 힘든 시기에 작은 부분이나마 이웃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 남구의 문화예술인들끼리의 교류도 활발했으면 좋겠다.
미술뿐만 아니라 문학,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한데 모여 시화전도 열고 남구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도 가져본다.
마침 오는 8월 29일 남구학익동에 예술인들을 위한 갤러리가 문을 연다. 미술인들뿐만 아니라 남구의 모든 예술인들을 위한 사랑방이 되었으면 좋겠다.
최향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