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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대표하는 상하이 발레단이 인천에서 공연을 갖는다.
오늘 8월 6, 7일 양일간에 걸쳐서 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선을 보일 ‘나비사랑’은 (The Butterfly Lovers) 인천 뉴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다. 음악협회 인천시지회의 초청공연으로 오는 상해 발레단은 춤과 바이올린이 곁들여진 환상적인 이색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의 하무티 (HA  MUTI) 발레 단장과 씬 리리 (XIN Lili)가 감독을 맡고 인천음악협회 이종관 회장이 지휘를 맡는다.

▲발레와 오케스트라 협연
이번 상하이발레단 공연은 이 회장의 개인적인 인연을 적극적으로 살려 성사됐다. 미국에서 60여 일 간 공연을 하며 수십만 관객을 감동 시킨 상하이 발레단의 내한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의 음악협회 또한 이런 수준 높은 국제적인 음악회를 유치한 것 또한 처음 시도라서 공연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상하이 발레단 60여명과 인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50여명이 협연을 하고 조명 음향을 담당하는 스텝 등 총 140여명이 동원되는 등 웅장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장치에 필요한 것들은 콘테이너 3대 분량으로 직접 중국 상하이로부터 공수,  셋팅에 들어간다.
상하이 발레단은 중국에서 종합 발레학교로 유명하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3배 크기의 연습장을 갖고 있고 신발에서부터 의상, 세탁소까지 발레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 발레단원들 역시 상하이 발레학교 출신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극단의 발레단원은 100여명으로 이중 60여명이 이번 공연에 참석한다. 주연을 맡게 된 여 주인공 빤 쑈오 뻥(FAN Xiaofeng)은 전세계 발레리나 콩쿨에서 금상을 3번이나 받은 유명한 발레리나로 중국 발레계의 김연아 같은 존재다.

▲양산백과 축영대 애절한 사랑
중국 최고의 상하이 발레단이 이번 예술회관에서 선보일 작품은 나비사랑 (The Butterfly Lovers)이다. 이 작품은  중국 고전인 양산백과 축영대의 애절한 사연을 발레화 한 것으로 서양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이루지 못한 사랑을 담고 있다. 진나라 때의 전설이 시대를 거치며 소설로 완성된 우리나라로 치면 춘향전만큼이나 중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설화를 다루었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그러면서도 가슴을 찡하게 울려준다.
줄거리는 이렇다.
여주인공 축영대는 총명하고 아름다운 부잣집 딸이었다. 하지만 당시엔 여자들이 공부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 남자로 변장을 하고 서당기숙사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가난하지만 인간미가 있는 양산백이라는 청년을 만나 의형제를 맺고 3년 동안 함께 공부를 하게 되는데 둘은 날이 갈수록 좋아하는 감정이 싹트게 된다. 그 무렵 축영대의 부모가 딸을 혼인시키기 위해 축영대를 집으로 불러 들이자 축영대는 양산백에게 “ 우리 집에 오면 나와 똑같이 생긴 여동생이 있는데 만약 마음에 든다면 우리 집에 와서 청혼하세요.”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축영대가 집으로 돌아간 후 스승을 통해 친구로만 알았던 축영대가 여자였던 사실을 알게 된 양산백은 그녀를 아내로 맞기 위해 찾아간다. 하지만  이미 대관의 아들과(마문제) 약혼을 한 뒤였다.
축영대의 아버지에게 수차례 결혼승낙을 간청하다 거절당하며 하인들에게 맞아 죽은 양산백. 그를 못 잊은 축영대는 시집가던 날 가마에서 뛰쳐나와 그의 무덤 앞에서 통곡을 하는데 그때 하늘과 땅이 캄캄해지면서 천둥과 번개가 번쩍번쩍 치며 무덤이 쫘악 갈라진다. 슬피울던 축영대는 양산백의 무덤에 몸을 던지고, 캄캄하던 하늘은 황금빛 햇살로 변하며 나비 두 마리가 무덤에서 날아오른다. 이어 양산백과 축영대는  한 쌍의 나비로 환생하여 하늘로 날아오른다는 이야기이다.
후세사람들은 이 전설을 이루지 못한 사랑을 ‘나비사랑’(Butterfly Lovers)라고 비유, 이번 공연의 제목이기도 하다.
발레복은 우산을 뒤집어 놓은 듯한, 요정이나 천사를 연상시키는 튀튀복이 일반적인데 반해 이번 상해 발레단에서는 유럽풍 발레복에 중국풍을 가미한 특색 있고 우아한 실루엣 발레복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고전미를 가미한 발레복의 아름다운 향연도 공연의 볼거리중 하나다.
“그동안 음악협회 회원단체끼리만 해 오던 방식에서 탈피, 이색적이고 변화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하게 되됐습니다. 이번 무대를 통해 회원 모두가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회원모두에게도 생동감 있고 공감 있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살아 있는 협회로 남고 싶은 바람입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이 회장이 바람을 전한다.
음악협회는 앞으로 오페라의 갈라 콘서트를비롯, 성악가들의 밤,  송년음악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 회장은 “2011년, 올해는 발레로, 2012년에는 뮤지컬로 포지션을 다지겠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총 4막으로 구성, 공연 시간은 1시간 30분정도다. 공연은 8월6일(토) 오후 3시, 7시30분, 8월7일(일) 오후 7시30분 총 3회 오른다. 토요일 첫 무대는 일반 학생들이 쉽게 이번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배려, 1만원으로 할인한다. 입장료는 R석5만원  S석3만원 A석2만원. 공연문의 ☎873-7772, 3316

안저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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