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단지 처리수수료 감면 등 지난해 ‘3% 감량’ 성과
내년 종량제 전면시행 앞서 찾아가는 주민 홍보 적극
공중파 채널을 틀면 전국의 소문난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값이 싸면서도 푸짐하게 주는 맛집이 대세다. 그만큼 남기는 음식이 넘쳐나는 요즘이다. 음식물 쓰레기가 늘고 있다. 음식물을 남기는 라이프스타일이 일상적으로 되면서 점점 더 늘어가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내년부터 ‘종량제 시행’이라는 카드를 내놓았다. 음식물쓰레기,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 다이어트 운동 적극
남구(청장 박우섭)는 경제적 낭비를 없애고 절약한 금액만큼 주민 복지로 환원한다는 의지를 내걸고 ‘음식물쓰레기 다이어트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설정한 목표가 한해 ‘음식물쓰레기 3% 감량’이다.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3% 감량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상반기 진척 실적을 감안할 때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해 동안 남구의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은 2010년의 경우 1일 발생량 75톤으로 1년 총 발생량 2만7천392톤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한 수거 처리비용은 연간 40억원에 달한다. 총 발생량을 3% 줄이면 1억 원 이상의 절감효과가 나온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10년 ‘음식물쓰레기 다이어트 운동’을 적극 펼친 결과 3% 절감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절감된 비용은 관내 하수도시설 정비, 도로 포장, 녹지공간 조성 등 구민들을 위해 쓰여졌다.
남구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실천의지가 중요하다고 판단, 의식개선에 중점을 두고 찾아가는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반기에도 관내 21개 주민자치센터를 대상으로 참여자 교육에 나섰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감소를 위한 홍보안내문을 제작, 전용용기 사용·관리요령,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배출기준, 음식물쓰레기 배출요령 등을 안내했다.
하반기에는 대규모음식점과 학교 등 집단급식소와 300세대이상 공동주택으로 확대, 홍보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또 공동주택의 경우 음식물쓰레기 감량 우수단지에 대해서는 처리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혜택을 주고 있다. 1년동안 감량률을 집계, 전년대비 감량률 1,2,3위에게는 1개월에 한해 수수료를 최고 100%를 줄여준다. 2010년의 경우 우수단지 1위에 주안5동 현대홈타운, 2위 주안 7동 남광로얄아파트, 3위 관교동 성지아파트가 각각 선정, 혜택을 받았다.
남구청 담당부서 관계자는 “푸짐한 상차림과 국물음식이 특징인 우리음식문화에서 음식물 낭비요인의 증가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가 전체 쓰레기의 28%를 차지하고 있다”며 “10분이상 물기를 제거하고 배출하기, 먹을만큼 요리하기 등 생활속에서 간단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만으로도 감량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다같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내년 전면시행
내년부터 음식물 배출량에 따라 수거료가 부과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된다. 환경부는 배출자 부담 원칙에 따라 배출량에 비례해 음식물 수거 수수료를 부과하는 종량제를 2012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음식물폐기물 발생량은 2001년 1만1천237톤에서 2009년 1만4천118톤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생활폐기물은 4만8천499톤에서 5만906톤으로 5% 늘어난 데 비해 음식물은 25%나 늘어났다. 음식물폐기물이 생활폐기물의 3분의 1에 이르는 규모다. 정부는 지난 1997년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 2005년부터 군을 제외한 시·구 단위의 지자체에서 음식물을 곧바로 매립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음식물은 쓰레기와 분리수거됐다. 현재 직매립이 금지된 144개 시·구 가운데 114곳이 무료 혹은 일정액을 받고 음식물을 걷는다. 반면 배출량에 따라 수거료를 부과하는 종량제가 시행되는 곳은 30곳에 불과하다. 환경부는 음식물쓰레기 정책을 종량제로 전환하면 배출량이 최대 20%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의 경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음식물쓰레기를 무단으로 내놓는 사람들로 인해 종량제 정착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무단으로 배출된 쓰레기는 수거를 지연시키는 한편, 해당 장소가 불법투기 장소가 돼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종량제 성공에 가장 필요한 것은 주민의식 변화이므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실천이 뒤따를 때 쾌적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물쓰레기 배출요령
-물기와 이물질은 최대한 제거하고 동별 지정요일에 맞춰 저녁 7시 이후 내집앞·내가게 앞에 배출한다.
-일반주택과 소형음식점은 음식물전용봉투에 넣어 전용용기에 담는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중간수거용기에 봉투 없이 바로 버린다. 다량 배출사업장의 경우 민간 음식물쓰레기 수거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한다.
-전용용기는 음식물전용봉투를 사용하는 단독주택 및 빌라, 소형음식점에서 사용,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 배부한다.
-음식물쓰레기에는 식품쓰레기, 조리전후 음식물찌꺼기, 육류의 비계나 내장, 과일 껍질 등이 해당한다. 단 호두 밤 땅콩 등 견과류나 파인애플 등 딱딱한 과일 껍질, 복숭아 감 등 과일 씨앗, 소 돼지 닭의 털과 뼈, 패류 껍데기, 생선뼈, 녹차 티백과 한약재 찌꺼기 등은 일반 쓰레기로 분류된다. 음식물쓰레기는 음식물 전용봉투에, 일반쓰레기는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 각각 배출한다.
청소과 ☎880-4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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