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지난 4월 초 남구 용일초등학교에서는 색 다른 행사가 열렸다.
이 학교 4학년생 170여명이 직접 야채를 키우려고 학교 안에서 80여개의 상자텃밭을 만든 것이다.
흙과 유기비료를 섞고 화분에 담아 각종 야채 모종을 심어, 물을 준 다음 교사 뒤편 양지바른 곳으로 옮겨 가지런히 정리해 놓고 상자텃밭마다 자신의 이름표를 달아 놓았다. 주로 야채 모종은 상추와 방울토마토, 천경채와 고추, 가지 등 일반적으로 많이 식탁에 오르는 채소들이다. 이렇게 해서 4학년 학생들의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도시 영농사업이 시작됐다.
월부터 11월까지 지속될 예정으로 김장용 채소인 배추와 무까지 키우는 장기적인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가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인 생활의 녹색혁명을 이루기 위한 환경부(그린스타전국네트워크) 공모 사업의 하나로 남구의제21실천협의회와 인천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하고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와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 그린리더 등이 함께하고 있다. 사업은 단순히 야채 키우기에 머물지 않고 그린리더를 활용, 이와 같은 상자텃밭을 이용한 도시농업을 통한 도시 열 저감 효과에 대한 교육시간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잔반 줄이기의 중요성과 함께 지렁이를 키워 잔반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학교 뒤 편 그늘 진 곳에 작은 지렁이 사육장도 설치했다. 지렁이 키우기가 잘된다면 거기서 얻게 될 분변토를 상자텃밭의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의 효과는 잔반량에서 드러났다. 교육 전 1일 평균 잔반량이 3.4ℓ였으나 6월과 7월에는 각각 2.0ℓ, 1.6ℓ로 줄었다.
지렁이 키우기는 아직 학생들의 경험미숙과 먹이로 쓸 잔반의 염분 제거 재처리문제로 가시적 효과는 없으나 지렁이를 죽이지 않고 잘 키우고 있는 것을 보면 점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전체 교실과 복도, 특별실 조명등을 중심으로 전기에너지와 화장실 수돗물 사용 실태를 통한 에너지 컨설팅을 실시, 에너지 절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그동안 자란 채소를 수확하여 먹어도 보고 집에 가져가기도 했다. 그런데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여름 채소에 대한 관리문제로, 더 이상의 여름 농사는 그만 두기로 했다.
이어 최근 2학기가 시작되면서 상자텃밭에 흙을 보충해 주고 유기비료를 넣어 준 후 배추와 무 모종을 심었다. 상자텃밭의 규모에 맞춰 약 150포기 정도를 심었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4학년 학생들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대체 에너지에 대한 교육의 일환으로 태양열 조리기를 만들어 직접 조리해 보는 기회도 가졌다.
사업 주관 단체측은 “모든 먹을거리가 가게나 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것만이 아니라, 직접 기르고 수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녹색생활실천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서기 기자

,
공공누리 제4유형 출처표시 및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가능

* 본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만족스러우신가요? 평가에 참여하시면 누리집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닫기
추천 기사
  1. 미추홀구 주민공동이용시설을 활용하세요!
  2. 특별한 복지행정, 미추홀구의 따뜻한 동행
  3. 제1회 미추홀구 AI영화제
  4. 미추홀구 '주안영상미디어센터'
  5. 예비사회적경제기업 '더 기쁨'
  • 구정종합
  • 의정소식
  • 복지/건강/생활
  • 문화/교육/인물
  • 칼럼/기고
  • PDF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