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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여긴 월급도 안주나? 일을 시켰으면 월급을 줘야지!”
굳은 얼굴로 호통을 치시는 어르신을 보며 대답했다. “네, 어르신 알겠어요. 회사 사정이 좀 어렵네요. 내일 꼭 드릴게요. 죄송합니다.”
어르신의 화를 누그러트리기 위해서는 한참을 곤욕을 치러야했다. 이 일이 있은 후에 아드님께 전화를 하여 어르신과 있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어르신께 한 달에 한 번씩 월급봉투를 만들어 드리자고 모의(?)를 했다. 아드님은 월말이 되면 하얀 봉투에 1천원권 지폐 30장을 넣어서 보내주시곤 하였다. 어느 날 어르신께서는 머릿속 망각의 늪에 빠져버리게 하는 ‘치매’가 찾아온 것이다. 가족들은 어르신을 위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 치매주간보호센터를 찾아오셨던 것이다.
센터에서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하셨지만 어르신은 매일 매일 차를 타고 센터에 오시는 것을 회사에 출근한다고 생각하셨다. 그 후 우리는 월급봉투를 드렸고 어르신은 만족감을 갖게 되셨다. 2010년 현재 우리나라는 치매노인인구 47만 명에 달하고 앞으로 2030년이면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선다고 한다. 인천시 남구에는 치매노인 추정치가 약 4천명에 달하고 있다. 2000년부터 인천시에서 가장 먼저 치매사업에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치매노인과 가족을 위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인천시 남구에서 받을 수 있는 치매서비스는 남구치매통합관리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첫째, 조기치매검진으로 60세 이상 건강한 노인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으며 현재 자신의 기억력 수준을 알아볼 수 있고 문제가 있을 경우 무료로 치매검진과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둘째, 치매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하시는 경우, 일정요건이 되면 치료비도 지원해드린다. 셋째, 지역사회주민을 위한 치매건강강좌를 마련하여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한다. 넷째, 치매검진을 통하여 절차를 통하여 단계에 따라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섯째, 가정에 계시는 치매어르신이 원하시는 경우 전문간호사가 방문하여 건강관리와 교육, 조호물품 제공, 인지재활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드린다.
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이다. 치매로 인하여 고통받는 가족과 치매어르신을 위해 정부는 물론 민간단체나 주민들이 협력하여 도울 길을 모색하고 이미 주어진 치매서비스를 찾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구치매통합관리센터 팀장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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