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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기업도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기업이 남구에도 있어 찾아가보았다. 용현1동에 자리한 미추 클린센터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기도 한 이곳은 만 18세 이상의 1~3급 중증 장애인을 포함, 근로자 23명이 일하는 곳이다.
세탁 전문 업체인 이곳은 첨단 자동세탁 장비를 갖추고 호텔이나 연수원, 대형 헬스장 등의 세탁물을 취급한다. 첨단 시스템을 통해 많은 물량을 빠른 시간내 살균, 세탁의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주문이 밀려들 정도로 깨끗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
이곳의 운영주체는 재단법인 성해로 정식명칭은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미추 클린센터’다. 말 그대로 일반고용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을 교육 시키고 훈련과정을 거쳐 사회에 진출 할 수 있게 하는 목적을 두고 지난 2008년 설립됐다.
장애인들은 특수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취업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 미추 클린센터에서는 특수학교를 졸업하거나 장애인 정도가 심한 이들을 고용하고 있다.
이곳이 처음부터 사회적 기업이었던 건 아니다. 3년 전부터 고가의 첨단장비인 자동세탁기나 고온세탁 탈수 등을 도입하고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구에서 인적지원과 기타 지원을 받고 있다. 이러한 남구의 지원하에 매출의 폭도 넓어지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김수인(57) 원장의 말을 들어보았다.
“현재 미추 클린센터는 월 3천만원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저희 직원들이 장애 때문에 집에만 있다가 이제는 4대 보험을 적용받으면서 작게는 40만원에서 100여만원까지 능력에 따라 월급을 받기도 합니다. 처음엔 부모나 가족이 출퇴근을 도왔지만 이제는 이들 스스로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할 정도로 사회적응도가 높아진 편이지요.”
그러나 친환경세제를 사용하고 지하수 대신 수돗물을 사용하며 삶는 방식을 쓰고 있기 때문에 세탁의 질이 좋아 한 번 거래한 곳은 아직까지 먼저 중단한 곳이 없다고 한다.
초창기엔 서울에서 수주를 받았으나 반응이 점점 좋아져 물류비도 아낄 겸 최근엔 인천에서만 거래한다. 요즘은 수주가 너무 많아 야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이 또한 고용자들이 몸이 불편한 점을 고려, 야근을 할 경우 정상인 아르바이트 생을 구해야 하므로 가능한 한 자제하고 있다.
“기업의 특성상 정상 근로자가 교육 훈련 선생님, 배송, 생산까지 1인 3역을 맡아야 하는 실정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 자원 봉사자가 있다면 앞으로 더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어려움을 토로하는 김 원장이다.
미추 클린센터의 문은 장애인들에게는 언제든 열려 있다. 1~3개월 교육을 연수 받고, 원하면 교육연수만 받고 타사로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862-2115
안저미 기자 anmc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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