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클라운마임아티스트가 인천으로 날아와 클라운마임의 진수를 풀어놓는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 무대를 달군다.
민간국제 축제의 대표격인 제 16회 인천 국제클라운마임 축제가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문학동 작은극장 돌체 일대에서 그 막을 올린다.
해외 4개팀 국내 2개팀 ‘6인 6색’ 다채로운 무대
최규호 마임서 출발…인천 민간 대표축제로 자리
영국, 독일, 이스라엘, 오스트레일리아 등 해외 4개팀과 국내 2개팀이 참가했다. 특색있는 작품들로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기억에 남을’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작은 극장 돌체와 인천도호부청사 야외무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외무대 등에서 펼쳐진다.
특히 도호부청사에서의 공연은 우리 한옥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독일 팀의 ‘Opus Furore'를 꼽을 수 있다. 독일의 특이한 민속의상과 능숙한 저글링의 화려한 불빛이 어두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클라운마임은 어릿광대를 지칭하는 것으로 삐에로, 어릿광대, 익살꾼, 광대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어릿광대의 몸짓이나 표정에 의해서 표현하는 무언극이다.
특히 극단 돌체를 이끌고 있는 최규호의 마임은 외발자전거, 장대타기 등 아크로바틱, 공, 불, 접시 등을 돌리는 저글링 등 다양한 볼거리로 공연의 특성과 장소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는 특색이 있다. 이는 그가 20여 년을 주도해 온 한국에서 만들어 낸 새로운 장르이다.
“수십년 세월이 녹아든 콘텐츠로 미래자본이라는 보이지 않는 자긍심 하나로 이 축제를 준비해 왔습니다. 더불어 지역주민들은 물론 인천 전역에서 예술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인천을 대표하는 세계유일의 축제를 함께 즐기고 동참하여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가는 문화콘텐츠로 키워나가는 것이 꿈입니다.” 박상숙 작은극장 돌체 공동대표가 축제를 여는 이유를 말한다.
다만 열악한 재정 때문에 처음 참가 의사를 밝혔던 12개 팀에서 6개 팀으로 축소된 데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하지만 다른 축제를 포기하면서까지 이번 클라운마임 축제에 참여의사를 밝힌 외국팀들은 한국관객들의 수준높은 참여와 호응은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현상이라며 자발적으로 참여의사를 알려왔다고 전했다.
“축제는 ‘휴머니즘’이 모토입니다. 문화는 사람이 만들지요. 긴 시간을 놓고 축적된 경험과 노력들이 전통을 만들어가듯이 클라운마임 축제가 주민들에게는 정착 단계라면 이제는 인천을 대표하는 중소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열린 공간에서 마임 배우들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아쉬움 없이 발휘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기를 바랍니다.” 조심스럽게 바람을 전하는 박대표다.
이번 축제에서는 독일 ‘Opus Furore’를 비롯, 현대 클라운의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줄 오스트레일리아의 ‘Benny B’, 나이와 국적, 사회적 지위에 상관없이 대중문화를 감동시킬 힘을 가진 독일의 ‘Metroccolis’, 테크니컬한 저글링이 어우러져 희극과 결합한 코믹극을 선보일 이스라엘의 ‘PanGottic Circus-Theatre’등이 각자 다른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 유일의 국제적인 ‘클라운 마임 축제’는 예술성을 인식시키고 대중화시켜 인천광역시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무엇보다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을 함께 경험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다채로운 공연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 1995년 1회를 시작으로 인천을 중심으로 개최되어 온 인간교류 예술축제로 매년 9월부터 10월 사이에 열리는 유일한 국제아트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공연시간과 장소는 작은극장 돌체에서 10월 1일~5일 4시30분, 7시30분, 인천도호부청사 야외무대 10월 2일~3일 오후 2시,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외무대 10월 1일 오후5시다. 관람료는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 VIP(2인 입장) 3만원, 프리(전공연관람) 5만원. 단체관람은 미리 예매하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772-7361번이나 www.clownmime.co.kr로 접속해서 신청하면 된다.
최향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