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중 어느 한곳이 불편하더라도 당당하게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있다. 남구 주안 1동에 있는 사회적기업 ‘손끝으로 만나는 세상’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곳에는 시각장애인 4명과 정안인 1명이 한 팀이 돼 일하고 있다. 바로 시각장애인들의 자립 생활을 위한 삶의 터전이다.
지난 2007년 사업 준비과정을 마치고 2008년 노동부와 3년 계약을 맺고 그동안 점자 출판물과 점자 명함을 제작을 해 왔다.
한 달만 있으면 노동부와 3년 계약 만료된다. 이후에는 시각장애인센터연합회 지원을 받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점자 명함과 출판물, 시각장애인용 표시물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곳 업체에서 제작된 명함은 한장 한장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디자인과 인쇄를 하고 핀 작업을 거쳐 점자를 인쇄, 검수 후 포장, 그리고 배송이다.
윤성민 소장(시작장애인 1급)은 “점자명함은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 사용, 기존 명함위에 엠보싱 처리로 더욱 고급스럽고 미적인 효과를 더해 개성 있는 명함을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제작비는 100장에 5천원이고 배송료는 별도다. 1천장이 넘으면 5만원으로 배송료는 무료다.
현재 맡고 있는 점자 출판물로는 인천시 월간 소식지 ‘굿모닝 인천’과 격월로 발행되는 ‘인천의회저널’, 각 구청소식지 등 이다.
윤 소장은 “점자출판과 점자명함사업을 기반으로 취업을 필요로 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점자출판물들이 1회성으로 끝나지 말고 지속적으로 점역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송영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