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남구 주안7동에서는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2011 주민아이디어 축제-주안7동, 날개를 달다’라는 타이틀을 건 행복한 마을만들기 행사다.
저녁 5시가 가까워지자 신기시장 사거리 야외 공터로 주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공동체사업을 선택하기 위해서다.
이번 축제는 남구가 주민 스스로 학습과 협력을 통해 복지공동체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기획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다.
주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학습과정을 거치면서 마을 문제를 인식하고 아이디어 회의와 토론을 거쳐 구체적 해결방안을 도출한다. 다음 단계에서는 축제의 장을 열고 마을 의제를 발표, 모든 주민들이 공유하고 그 실행방법을 찾아가면서 마을총회로서 모습을 완성한다.
이후 공유된 안은 참여예산 위원회의를 거쳐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남구는 이번 프로젝트 시범지역으로 주안 7동을 선정,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자생단체, 남구의제21, 남구자원봉사센터, 인천의제21 마을만들기본부가 참여하는 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추진위는 마을만들기 워크숍을 열고 5개권역으로 나눠 팀을 구성, 동네한바퀴돌기와 토론을 통해 주민공동체 의제를 각각 완성해냈다.
이날 축제에서는 다섯팀이 완성한 다섯가지 의제를 발표한 뒤 주민들이 스티커를 이용해 선호사업을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안된 의제는 쌍용아파트단지 아름다운 돌담길 꾸미기, 신기시장사거리 마을광장만들기, 남광로얄아파트지역 울타리 텃밭가꾸기, 시장윗동네 꽃마을만들기, 태평아파트 토요일 환경지킴이날 운영에 이른다.
주민투표 결과 최다 득표를 얻은 사업은 남광로얄아파트지역 울타리 텃밭가꾸기로 낙점됐다.
남구는 올해의 경우 이미 참여예산위원회의가 종결된 시점인 만큼 내년 이들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12년에는 주민아이디어축제를 3개동으로 확대한 뒤, 2013년 관내 21개동으로 확산한다는 복안이다.
남구 창조전략팀 관계자는 “아이디어축제는 기존의 마을총회와 마을축제에 평생학습을 결합한 형태로 정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에 의해, 주민을 위해 이루어지는 마을공동체만들기”라며 “작은것에서부터 출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주민들의 역량을 키워서 궁극적으로는 주민자치와 주민주권을 실현하고자 한다 ”고 설명했다.
창조전략팀 ☎880-79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