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2011년을 ‘사회적기업 육성진흥의 해’로 비전을 설정, 사회적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남구 관내에서는 사회적기업이 모두 15곳으로 인천시 구·군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어려운 이웃에게 일자리와 부족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창출된 이익을 사회에 재투자하는 ‘아름다운 기업’이다.
이달부터 남구 관내 사회적 기업을 찾아가는 연재를 시작, 매달 한 곳씩 소개하고자 한다.
“현대공예인협회가 순수 민간단체로 시민 교육사업을 해온 것이 20여년입니다. 지난해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소외계층쪽으로 옮겼습니다. 진정한 사회적기업으로서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의 소임을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사)현대공예인협회 송성희 회장은 사회적기업 원년으로 어느 해보다 올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한다. 현대공예인협회는 지난해 12월 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예비 사회적기업 단계를 거치지 않고 단번에 진입했다. 그 바탕에는 그간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펼쳐온 다양한 위탁사업이 있다. 2009년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방과후 기관’, ‘장애인 토탈공예 강사양성 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는 가 하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산업체 직업훈련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특수 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 사업을 펼쳐왔다.
협회의 출발은 민간 순수 공예단체에서다. 지난 1996년 남구에서 출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예인구 저변확대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2008년 사단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사업 계층을 장애인쪽으로 전환한다. 이어 공기관으로부터 위탁사업을 수행하면서 사회적기업으로 차츰 다가서게 된다.
송 회장은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후 양적·질적 확산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올 들어서 펼친 사업으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상담을 한 ‘2011 장애학생 디딤돌 취업박람회’를 비롯, 성미가엘복지관 주최 ‘자유공원 1일체험’ 행사에서 공예체험 학습, 서천노인요양원에서의 정기 봉사활동, 인천시교육청 특수지원센터 대상 공예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하다. 교육사업 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으로서 일자리창출이야말로 풀어야할 과제다.
현재 협회에서는 천연염색, 북아트, 공예상품 등 대표상품을 개발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수계층이 향후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 따른다.
송 회장은 “사회적기업이라는 협회의 이미지 변신은 다시금 출발선상에 선 것”이라며 “앞으로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지역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 등에 적극 나서겠다 ”고 강조했다. ☎438-6216~8
노점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