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푸른 금수강산을 보고 있자면 기분이 상쾌해 지면서도 가슴 한쪽이 아련하게 시려온다. 우리의 강산이 더욱 푸르고 아름답게 빛나는 것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벌써 푸르른 아련함이 있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이 찾아왔지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위한 행사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참석할 뿐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마음속에서 지워가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
우리나라는 빠른 경제성장 속에서 물질만능주의와 개인주의를 넘어 이기주의가 팽배해지고 현대사교육과 보훈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호국보훈 의식수준이 바닥에 떨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과연 현재의 평화와 번영을 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가 누릴 수 있겠는가?
우리나라의 호국보훈 의식수준 이대로도 괜찮은가?
우리나라는 아직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다. 최근에도 연평도 포격 사건이나 미사일 발사 실험 등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대치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현실인데도 우리의 호국보훈 의식은 점점 희석되어 가고 있다. 국가가 있어야 평화와 경제번영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우리는 호국보훈 의식수준을 고취하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최우선적으로 우리가 할 일은 미래의 경쟁력인 우리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호국보훈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보훈 관련 교육을 정규과목으로 편성하여 호국보훈정신이 생활 속에 깃들게 하여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 애국심을 발휘하게 하였다.
이러한 교육이 오늘날의 미국이 존재하는 커다란 원동력이 되었음은 분명하다. 건강하고 강인한 국가를 위해서 우리 또한 보훈 관련 과목을 정규과목으로 편성하고 수시로 현충시설을 방문하게 하여 호국보훈 의식수준을 고취하여야 한다.
두 번째로 호국보훈 의식수준 고취를 위한 호국보훈 상징물을 길거리나 공원, 학교, 공공시설 등에 조성하여 생활 속에서 유공자들의 희생정신을 느끼고 깨닫게 하여 그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야 한다.
유공자에 대한 예우는 적절한가?
우리나라의 유공자에 대한 예우는 어떠한가? 현실적으로 보상금 및 혜택의 범위가 많이 부족하다. 우리 남구의 유공자수는 5,600여명 정도이며, 수당은 애국지사가 훈·포장 등급에 따라 869천원~4,385천원, 상이자가 상이등급에 따라 335천원~5,293천원이 국가에서 지급된다.
그러나 7급 상이자 등이 받는 보상금은 33만 5천원으로 1인 최저생계비인 532,583원에도 못 미치는 연금을 받는 등 어려운 현실에 있다. 또한 참전 유공자의 경우에는 명예수당만이 국가에서 120천원이 지급되며 인천시에서 80천원(시 50,000원, 구 30,000원)이 지급되고 있다. 그리고 국가보훈대상자에게 2013년 1월 1일부터 보훈예우수당 30천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참전유공자의 예우는 현실적으로 아직 많이 부족한 면이 있다. 위에서도 보았듯이 참전유공자는 적은 명예수당과 몇 가지의 혜택이 전부인 안타까운 현실이다.
현재 우리 남구에서만도 유공자가 매년 약 200여명이 사망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의 죽음에 무관심하고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지역 뿐 만 아니라 국가 정책적으로 많은 복지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반면 호국보훈에 관한 정책은 저조한 편이다. 무상급식, 무상보육과 같은 복지정책에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유공자에 대한 보상금 및 의료비감면, 세금감면 등과 같은 각종 혜택과 관련된 정책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누릴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마음 속 깊이 되새기며, 우리 또한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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