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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또는 다문화 가족은 서로 다른 국적, 인종, 문화를 가진 남녀가 이룬 가정이나 그런 사람들이 포함된 가정을 의미한다.

우리 남구에서도 2011년 통계상 2,043세대의 다문화 가정이 살고 있다. 이에 중국에서 시집와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겅징(30세)씨 집을 찾았다.

지난 2010년 문학동에 거주하고 있는 장동환씨를 만나 가정을 차린 겅징씨는 중국에서 한전에 다니던 평범한 아가씨였다고 한다. 먼저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던 어머니의 주선으로 지금의 남편 장동환씨를 소개받아 결혼을 했는데 자상한 남편 덕분에 별 어려움 없이 정착하는 중이라고 남편 자랑으로 말문을 열었다.

겅징씨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답답하고 두려움에 떨었는데 지금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글도 배우고 친구들과 찜질방에 가서 수다 떠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고 한다.
함께 살고 있는 시어머니(이금지, 73세)는 처음 밥도 잘 못하고 무엇보다 말이 통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중국 한족인 겅징씨는 우리말을 한 마디도 할 줄 모르던 아가씨. 손짓 발짓을 해가며 의사소통을 하던 중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시어머니 이씨는 외국인 며느리를 두고 있는 시어머니들게 멀리서 시집와서 정붙이고 살아야 하는데 말이 안통한다고 답답해하기보다는 여기저기 한글을 배우는 곳을 주선해서 말부터 배우게 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겅징씨의 품에 안긴 돌배기 딸 예진이는 동환씨와 겅징씨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다. 겅징씨는 딸을 위해 일회용 기저귀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3살 정도가 되면 기저귀를 떼고 대소변 훈련을 한다며 피부나 위생에 좋은 순면기저귀를 고집한다고 한다.

겅징씨는 한국 생활 중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백경아 선생을 꼽았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방문이나 병원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많이 준다고 한다. 며칠 전에는 센터에서 경복궁 견학을 다녀왔는데 선생님들의 도움이 너무 고마웠다고 한다.

겅징씨는 통역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한글을 완벽하게 구사할 줄 알게 되면 자기처럼 한국에 처음 오는 결혼이민자들이나 다문화 가족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한다.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동희 센터장은 “입국 초기 ‘안녕하세요?’밖에 모르다가 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아이를 낳고 취업을 하고 적응을 잘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 싶어 뿌듯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족의 한국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어교육, 취업지원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향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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