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그 짧고도 긴 시간 동안 구민의 대변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려고 지역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산적해 있는 시급한 현안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들 이었다.
무엇보다도 우리 남구의 시급한 현안사항들 중의 하나는 인천대학교 송도국제도시이전으로 인한 제물포 역세권과 도화구역도시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주안2·4동일원 재정비촉진사업, 용마루 주거환경 정비사업 등 남구 전체면적 40%를 차지하는 크고 작은 50여개소의 재건축 재개발 사업들을 들 수 있는데 이 사업들이 부동산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수년째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 앉고 있다.
이런 와중에 최근 우리 남구에서는 주안초등학교의 사업지구내 이전문제와 상당수의 남구의 여학생들이 통학하고 있는 박문여중·고교의 송도국제도시 이전문제로 우려의 목소리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주안초등학교는 도시개발1구역 면적의 80%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철거되어야 사업이 진행되는데 주변에 학생들을 분산하여 수용할 학교가 없어 난항에 빠져 있으며, 박문여중·고교는 학교시설의 노후화와 학생수의 감소, 답동성당 성역화에 따른 인천교구청의 이전 등을 이유로 시교육청에 이전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는데 박문여중·고교가 이전될 경우 통학 및 진학문제에 차질이 예상되어 대책마련에 고심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주민들이 원하는 사항들은 구청장과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데 상습수해지역의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줄 것과 CCTV 및 보안등 추가설치, 재래시장 현대화사업, 소규모 쉼터조성, 주차장신설, 보도블럭 교체, 도로포장 등 다양한 요구들이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런 요구들이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면 현안으로 표류하게 된다.
지금까지 지역사회는 다양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한 충족과 남구의 재정문제, 재건축 재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학교 이전문제로 원도심 공동화를 걱정하고 있을 때 우리 남구의회는 구민들의 신의를 저버린 채 부끄럽게도 제6대 후반기 2년을 이끌어갈 의장단 구성을 하면서 상당기간 불협화음 끝에 가까스로 원구성을 하였다.
우리 남구 의원들은 하반기 의장단 구성을 하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가?
42만 구민을 대표하는 남구의원들은 지난 2년 동안 구민들을 위해 무엇을 하였으며, 또 남은 임기동안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우리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반성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