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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동 수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인천궁도협회 국궁 훈련장 ‘무덕정’을 찾았다. 수장을 맡고 있는 전순환 사두가 손을 반갑게 맞는다.

 무덕정의 기원은 18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천외곽 다주면과 문학면 사원집단지였던 도원동에 정사로 건립, 발상지가 되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좋은 활을 만들고 활을 잘 쏘는 민족으로 인식돼 왔다. 문헌에 의하면 “궁성 서쪽에 사대를 세우고 매달 삭망(초하루와 보름)에 활을 쏘았다”라는 기록이 있다. 활쏘기는 계층을 막론하고 대중적인 무예로 전통을 유지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총포의 발달로 점차 활은 심신을 달련하는 운동으로 기능이 축소됐다고 전해진다.

전통 활의 종류는 다양해서 정량궁, 예궁, 목궁, 철궁, 동개활, 각궁 등이 있다.

이중 속칭 큰 활이라고 부르는 정량궁은 전시용으로 무인으로 등단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 활을 사용한다고 한다.

화살은 순수한 우리 고어로 ‘살’이라 통칭된다. 그 종류로는 목전, 철전, 예전, 편전, 등 개살, 장군전, 세전, 유엽전 등 8가지가 있다.
 

궁도에는 예법이 있다. 궁도 9계훈과 다섯가지 마음가짐이 그것. 활쏘기가 학문적 근원을 예의에 두고 있다는 이야기다. 

또 여러 규칙이 있다. 경기장은 남향이 좋으며 사정거리 145m, 사대 폭은 80cm 이상으로 최소 21명의 궁사가 설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과녁은 가로 2m, 세로2. 66cm, 기울기는 15도이며 과녁과 과녁사이는 5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활쏘기 경기 방법은 5명에서 7명이 한조가 되어 차례를 정하고 과녁을 향해 나란히 서서 심판의 발사 신호에 따라 오른쪽에서부터 차례로 다섯 발을 쏘아 순위를 정한다. 이와 같은 방법을 세 차례 반복하는 것을 3순이라고 하며 주최측 결정에 따라 3순 혹은 5순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무덕정은 전국대회 단체전 1위와 개인전에서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10년동안 무덕정에서 활을 쏘았다는 주부 이윤순(48) 궁사를 만나봤다.

10년전 오십견을 앓았다고 한다. 직업상 무거운 화장품가방을 들고 다녀 무리했던 탓으로 여러 곳에서 치료를 받아 보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무덕정에 와서 활을 6개월 동안 쏘았더니 심하게 앓았던 오십견이 조금씩 호전, 자연스럽게 효과를 보았다고 했다.
 

 전 사두는 “활쏘기는 신체건강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좋은 장수 운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봄에는 수봉산 벚꽃축제 경기와 가을에는 9월17일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에도 궁도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875-5858


노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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