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하며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미술 활동은 사고력과 인지력, 표현력은 물론 집중력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일상생활에 제약이 많고 선택 범위가 제한되어 있는 장애아동들에게 미술 활동은 신선한 자극이 되어 삶의 활력소가 된다.
이에 인천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 주간보호센터에서는 토탈미술관의 미술교사를 초빙해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장애아동을 위한 미술 활동을 진행해 왔다. 총 20회에 걸친 미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만들어낸 작품들은 현재 복지관에 전시 중이다. 홍샘 사회복지사는 “아이들이 자기가 한 거라고 말하며 굉장히 즐거워해요. 미술 활동을 통해 자신감도 얻고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이번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 장기적인 미술 활동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후원으로 가능했다. 덕분에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아이들의 일상은 소소한 축제가 될 수 있었다. 그동안 아이들은 콩이나 팥, 커피 원두 등 색다른 재료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지구의 날’과 ‘환경의 날’을 맞아 아름다운 지구를 표현해 보기도 했으며, 올림픽 기간 중에는 각종 공과 메달을 만들기도 했다.
본인의 노력으로 시각적 결과물을 만들어 낸 아이들은 성취감도 얻고, 또한 단체 생활을 통해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발전해 나갔다. 교육을 담당한 토털미술관 에듀케이터 정현미씨는 “이런 활동을 통해 장애 아동들이 좀 더 긍정적으로 삶을 꾸려 나갔으면 좋겠고요. 더 나아가 일반인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모든 아이들의 가슴에는 꿈이 가득하다.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꿈을 꾸지 못하는, 꿈을 그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그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
유수경 기자 with061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