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과 김남일 선수가 올 시즌부터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숭의축구경기장의 시즌권을 들어보이고 있다.
-인천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인데 최고참으로 어떤 말들을 해주는가?
▲선수들이 아직 나를 어려워하는 것 같아 지금은 농담도 건네고 하고 있다.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에게는 인천 유나이티드라는 한팀에 있는 동안은 우리 모두 평등하다
고 강조한다. 결국 능력있는 사람이 게임을 뛰는 것이다. 선의의 경쟁이 활발하면
당연히 팀 분위기도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은 무엇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가? 이를 메우기 위한 자신의 역할은
무엇인가?
▲프로팀에 선수들은 모두 피나는 노력으로 이 자리에 선 선수들이다.
특히 K리그의 수준은 이미 여러차례 증명되지 않았는가. 우리 팀 선수들도 개개인의 역량과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흔히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은 위기에
잘 흔들린다고들 말한다. 어느 정도 동의하는 부분도 있다. 내가 뒤에서 묵묵히 조연 역할을
하면서 선수들 하나하나가 본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은 보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등번호 5번을 받았다.
▲ 한국에서 4 강 신화를 이뤘던 2002년, 원정 월드컵 16강 신화를 이뤘던 2010년 월드컵 모두 등번호
5번을 달고 뛰었다 . 공교롭게도 아테네 올림픽때 다른 번호를 달고 뛰었다가 부상을 당했던 안 좋은
기억이 있다. 5번이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번호인 것은 확실하다. 특별히 5번을 달고 싶다고 요청하지는
않았다. 후배들이 알아서 양보해줬다.
-2007년 이후 클럽에서는 오랜만에 한국선수들과 발을 맞추는데?
▲K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가끔 하곤 했는데 고향팀에 돌아오니 부담감과 안정
감이 동시에 생긴다. 선수생활의 계속과 마무리를 동시에 생각하는 시점에서 경기장에서는 물론 경기외
적인 모습으로도 책임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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