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했던 여름용품은 습기와 먼지에 오염되이 있다. 이들은 보관과 손질법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관법을 알아보자.
에어컨은 이제 전원코드를 뽑아두자. 그리고 흡입필터를 청소하는데 필터는 분리하여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1-2시간 담궈 놓았다가 물로 세척하여 그늘에 완전히 건조 후 다시 끼워 놓는다.
에어컨 앞쪽의 촘촘하게 칼날처럼 되어 있는 부분이 냉각핀이다. 이 냉각핀에는 많은 이물질들이 쌓여 있으므로 시중에서 3-5천원 하는 에어컨 청소 스프레이를 뿌려주고 냉각핀 아래에 플라스틱으로 된 물받이도 맨 나중에 분무기로 깨끗하게 청소해준다. 그리고 1시간 이상 송풍모드로 운전 후 실내기의 습기를 완전히 건조 후 보관한다.
선풍기는 날개와 망을 분리하여 중성세재로 깨끗이 닦은 후 다시 한 번 마른 걸레로 닦아 낸다. 그리고 모터는 물에 닿으면 안되므로 마른 칫솔 등을 이용해 구석구석 먼지를 털어낸다.
바닷가를 다녀 온 후에는 수영복에는 소금기와 모래, 태닝오일, 선크림 등이 묻어 있기 쉽다. 이때는 엉덩이나 가슴캡 부분을 뒤집어 물에 살살 헹구어 이물질을 제거 한 다음 미지근한 물에 전용세제나 중성세제를 풀어 손빨래를 한다. 세탁 후에는 손으로 비틀어 짜지 말고 수건으로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그늘에 말려 건조 시켜 지퍼팩이나 비닐봉지에 담아 보관한다. 선글라스나 안경의 렌즈는 비누 거품을 충분히 만들어 부드럽게 닦은 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고무와 플라스틱 이음매 부분까지 남은 물기를 면봉으로 깨끗하게 고무가 달라붙지 않도록 베이비 파우더를 뿌려 수경함에 넣어 보관한다.
텐트 및 그늘막 등은 젖은 상태로 보관하면 원단 색깔이 변하기 쉽고 오염이 생기므로 반드시 건조시켜 보관해야한다. 물세탁을 3번이상 하면 발수효과가 없어지고 방수효과도 반감되므로 가능한 물로 빠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
젖은 물수건으로 더럽혀진 부분만 닦아내고 플라이의 경우도 더러운 부분을 잘 닦아 낸 뒤 말려서 텐트와 함께 접어서 보관한다.
침낭 또한 지퍼를 연 상태에서 연성세제를 풀어 손으로 잘 주물러 세탁한다.
코펠같은 경우에도 밖에서 깨끗이 잘 닦이지 않았을 수 있으므로 물을 부어 끓이면서 부드러운 솔이나 스펀지를 이용해 남아 있는 찌꺼기를 잘 닦아낸 다음 깨끗한 물로 헹구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훔친다. 버너 같은 경우도 기름기는 연성세제로 닦고 그을름은 유리 세정제로 지운다.
여름내 땀과 습기로 눅눅해진 여름철 이부자리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건조시킨 후 이불커버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나 삼베나 모시로 된 이불은 우선 쌀뜨물이나 묽은 비눗물에 하룻밤 정도 담가 풀기를 뺀 다음 세탁한다. 풀기를 없애지 않고 넣어두면 손상되기가 쉽기 때문이다. 합성세제 사용은 염색이 빠지기 쉬우므로 삼베나 모시의 경우엔 빨래비누로 때를 뺀 후 비누로 손빨래해서 말린다. 잘 말린 다음 이불커버에 넣어 보관하며 벌레가 걱정 된다면 방충제를 따로 넣어주는 것도 좋다. 압축 이불팩을 이용하면 효율적 수납이 가능하다.
안저미 기자
anmc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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