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남구 학익동에 자리 잡은 송암 인천시립 미술관은 시원하게 뚫린 해안도로 옆으로 프랑스풍의 향기가 느껴지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1992년 개관을 시작으로 2011년 4월에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재 개관한 미술관은 故이회림 명예회장의 미술품이 2005년 인천시민들에게 기증되어 토기·도자기·회화·공예품 등의 유물을 비롯하여 근대작품까지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프랑스 신고전주의 건축양식을 토대로 고풍스럽게 지어진 전시관과 소나무들로 이루어진 정원은 관람객들에게 이국적인 느낌과 동시에 한국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선사 하고 있다. 현재 상설 전시는 1층(공예실) 245점, 2층(서화실) 60점으로 분야를 나눠서 전시했으며 야외전시는 58점으로 정원에 배치돼 관람객들이 보다 가깝게 유물을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매년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어 시민들이 보다 폭넓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송암미술관(관장 안영기)은 4월 16일부터 9월 22일까지 ‘2013 묵향(墨香)에 꽃피운 매란국죽(梅蘭菊竹) 특별전’을 갖는다. 동양에서는 매(梅), 난(蘭), 국(菊), 죽(竹)이 가진 식물의 특성을 지조와 절개의 상징으로 여겨 덕을 갖춘 선비를 일컫는 군자로 불리며 회화의 소재로 즐겨 다뤘다.
조선시대 문인들은 사군자(四君子)의 고결하고 뜻을 굽히지 않은 모습이 선비와 같다하여 그림으로 표현하기를 즐겼고, 특히 일제 식민기의 아픈 역사 위에서 작가는 시대의 아품과 혼을 사군자에 빗대어 표출했다.
본 전시에는 세련된 기교보다는 작가의 인품과 혼이 깃든 작품을 높이 평가하고 암울했던 근대와 일본식민기에 자신과 작품을 일체화 하려했던 작가정신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을 선정했다.
특히 금강산인 김진우, 석촌 윤용구, 우당 유창환, 강암 송성용 등의 애국지사의 거침없는 필력이 고스란히 드러난 강렬한 작품뿐 아니라 그 시대 의 기법에 충실하면서도 사군자(四君子)의 고고함을 잃지 않았던 송은 이병직의 난초와 묵죽화의 대가로 불린 해강 김규진의 작품 또한 만날 수 있어 묵의 농담으로 표현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송암미술관은 시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4월까지 8회에 걸쳐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시대 순으로 한국 미술을 심도 있게 토론하는 제1기 송암미술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아울러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그램으로 인천관내 각 초등학교를 방문해 저학년을 대상으로 회화 기법을 통해 탈 그리기 등을, 고학년은 한지공예를 통해 필통 만들기, 부채 만들기 등을 하면서 미술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우리의 전통 문화를 배워보는 기회를 제공 하고자 초등학교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위 프로그램은 송암미술관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무료다. 미술관 관람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송암미술관 홈페이지 (http://songam.incheon.go.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인천시립송암미술관(☎440-6770)
노점순 기자 bogakhoa56@hanmail.net

공공누리 제4유형 출처표시 및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가능

* 본 게시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만족스러우신가요? 평가에 참여하시면 누리집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닫기
추천 기사
  1. 미추홀구 주민공동이용시설을 활용하세요!
  2. 특별한 복지행정, 미추홀구의 따뜻한 동행
  3. 제1회 미추홀구 AI영화제
  4. 미추홀구 '주안영상미디어센터'
  5. 예비사회적경제기업 '더 기쁨'
  • 구정종합
  • 의정소식
  • 복지/건강/생활
  • 문화/교육/인물
  • 칼럼/기고
  • PDF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