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3동 상가번영회장 안문숙(59세)씨는 국경일인 현충일에 소소하지만 뜻깊은 일이 없을까 고민을 하던 중 태극기를 집집마다 나누어주어 태극기 달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회원들이 매월 3만원씩 회비를 내고 있는데 그중에서 1만원은 상가번영회의 단합 목적인 친선도모비로 사용하고, 회비 2만원은 태극기를 사는데 쓰여 지고 있다. 태극기를 구입할 때 마다 80만원에서 100만원 상당의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도화3동 주민들을 위해서 매년 달력도 제작해서 나누어 주고 있다.
아울러 단순한 태극기 달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태극기의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 등을 전파하여 관심도를 끌어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한다.
태극도형은 삼국시대에도 사용 되었으며 태극기로는 이조시대 어기라하여 태극주위에 8괘를 그려 넣어 사용한 바가 있다. 현재와 같은 태극 주위에 4괘가 그려진 태극기는 1874년 고려 국기라 하여 청국주재 미국인 공사에 의하여 청국에 소개 되기도 했다.
1882년 8월 박영효가 수신사로 일본에 갔을 때 공식적으로는 최초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1883년 1월 고종 20년 태극4괘가 그려진 기를 국기로 사용토록 왕명으로 공포하였으나 정확한 제작 사용법 등을 규정하지 않았으므로 1949년 1월 대통령 특명으로 ‘국기시정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수차에 걸친 회의 끝에 현행국기를 확정하였다.
태극기의 구조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 4괘로 구성되어 있다. 태극기의 흰색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운데의 태극문양은 음과 양의조화, 상보성원리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들의 조합과 발전을 모서리 4괘를 통해 형상화된 구조를 지닌다.
이들 중 건(乾)은 만물을 상징하는 우주에 근거하여 ‘하늘’을 뜻하며, 곤(坤), 감(坎), 이(離)는 각각 땅과, 물, 불을 상징하고 있는데 이들은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도화3동 상가번영회는 상투적인 태극기 달기 홍보가 아니라 위와 같은 지식 전달로 태극기 달기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이 주민들에게 전달되어 더욱 더 눈부신 발전과 사랑이 가득찬 도화3동이 거듭나는 것이 멀지 않아 보인다.
노점순기자 bogakhoa56@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