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는 지역 주민이 관객으로서의 참여를 뛰어 넘어 동네이야기를 소재로 한 뉴스를 제작·상영하고 축제의 장소인 주안역 앞 광장을 주민들이 직접 뜨개질로 장식하는 2012.주안미디어 축제가 ‘나, 美치다! 美디어정원’을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 했다.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주최하고 남구학산문화원 축제기획추진단(단장 김종서)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나, 美치다! 美디어정원’이다.
이번 축제는 ‘나’인 주민들이 직접 자신의 감성과 이야기를 미디어기술을 활용해 영상으로 제작하여 직접 축제 컨텐츠를 만들고 축제의 장소를 뜨개질로 장식하여 비일상적인 아름다운 공간으로 탄생시켰던 새로운 주민참여문화를 제시했다.
주민제작·주민관람·주민체험 세 카테고리의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성을 제시하며, 도시공간예술이라는 새로운 주민참여문화를 통해 대중성과 예술성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실제적으로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준비하여 스스로 재미와 아름다움을 창출하고 서로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며, 모두가 주인이 되는 축제를 직접 만들고 즐기자는 취지였다.
내손으로 제작한 스마트폰 영상,
그리고 우리동네 뉴스
남구의 21개동 주민들이 대학생 멘토단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직접 만든 ‘남구21 우리동네 영상제’는 영화공간이 제작지원하고,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영상관련 학과 및 영상제작 동아리 학생들이 멘토로 참여 했다.
또한 남구 주민들로 구성된 시민미디어 활동가들이 참여해 제작한 영상이 ‘美디어정원’에 전시 상영 되었다.
한땀 한땀 주민장식가들의 美친
손길이 닿아 꾸며진 축제 공간
‘美디어공원’
2012. 주안미디어문화축제는 ‘도시공간장식예술’의 개념을 새롭게 도입하여 축제 공간을 하나의 무대로 변화시켰다. 이는 주민제작 분야의 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털실과 뜨개실로 축제 공간이 장식 되었다.
도시공간장식예술에는 130여명의 주민들이 ‘주민장식가’라는 이름으로 모여 매주 한 번씩 주민공방(주민자치센터, 이웃집, 동네 부동산 등)에서 뜨개모임을 갖고 있다.
또한, 도시공간장식예술에 쓰인 털실은 4대륙 유럽(프랑스), 북아메리카(캐나다), 아프리카(부르키니파소), 아시아(한국)의 일환으로 축제가 끝난 후 아프리카로 보내져 그곳의 아이들을 돕는다.
신비로운 아트전시, 신나고 재미있는 예술공연과 볼거리
앞서 말한 두 프로그램 외에도 미디어아트 전시 및 퍼포먼스, 야외공연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 되었다.
2012. 주안미디어아트 전시를 과감하게 야외로 끌고 나와 주민들이 조금 더 쉽게 미디어아트에 다가갈 수 있게 하였다. 달항아리의 변신으로 유명한 이이남를 비롯하여 강명훈, 김동조 등 10여명의 작가가 주안역 남광장의 화단을 ‘파라다이스 가든’ 으로 꾸몄다.
또한, 뮤지컬 불꽃놀이 ‘정지된 시선’ 거인의 책상(체험예술공간 꽃밭) Roll Spike와 같은 미디어퍼포먼스와 새(댄스씨어더 창)아프리카 퍼커션(아누파시아)등 풍성한 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오감으로 느끼는 미디어
주민체험 프로그램
평소 주민들이 어려워 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자 축제 현장을 방문한 주민들의 소원을 담아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에 꽃을 심어 새로운 미디어를 탄생시키는「미디어 꽃심기」, 폐 키보드 조각을 활용한「기사클립아트」, 「미디어 보물찾기」등 다양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주안미디어문화축제의 새로운 영상
2012 주안미디어 문화축제는 남구의 대표적인 축제다. 이것의 일환으로 미디어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박지선 인하대 교수와 박신의 경희대를 초빙하여 그간의 미디어 축제를 다시한번 짚어보면서 문제점과 향후 개선방안을 논의 하였다. 또한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도시공간예술장식 전문가인 파트리스 파플가 예술감독이 “주민참여와 레젱비뜨 축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미 주안지역은 영화공간,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청소년미디어센터, 문화컨텐츠지원센터, 인천정보진흥원 등 영화 영상미디어 기반시설이 직결되어 있어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잘 알려져 있다. 문화도시 남구의 명맥을 유지하는 주요 축제인만큼 주민들의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
노점순기자 bogakhoa56@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