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현재 약 53만 명의 치매환자가 있다. 또한 15분마다 한명씩 치매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고령화로 인해 치매환자는 급증해 향후 20년마다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5가구 중 1가구가 치매 가족을 둔 셈인데, 2043년이 되면 5가구 중 1가구가 치매 가족을 두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치매는 이제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치매는 의학적 질병을 넘어 우리사회의 시급한 현안이 되었다.
인천 최초의 치매통합관리센터
노인복지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남구는 인천에서 가장 발 빠르게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남구는 치매주간보호센터도 가장 먼저 운영했고, 이어 치매통합관리센터 역시 2010년 인천 최초로 문을 열었다.
이후 부평구과 연수구, 서구에 치매통합관리센터가 세워져 남구치매통합관리센터는 선구자로서 타 구의 센터 설립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무료 치매검사와 진단, 인지건강센터 운영
치매통합관리센터에서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조기검진 등의 예방과 치매 인식개선 사업이다. 남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치매검진을 받을 수 있다. 진단 절차는 3단계로 나눠진다. 먼저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질의응답식 선별검진을 통해 위험군을 가린다. 이후 위험 대상 노인들은 전문의 진료와 신경심리 검사 등의 정밀검진을 받게 되며, 치매로 의심되는 분들은 거점병원인 인하대병원에서 CT와 혈액검사 등의 원인확인 검사를 받은 후 각종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센터는 치매환자들의 증상 완화를 위해 인지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인지건강센터에서는 환자를 상태에 따라 분류해 미술치료나 원예치료, 실버댄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치매 예방과 인식개선 사업
센터는 더 많은 어르신들이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이나 무료급식소, 주민센터, 경로당 등을 직접 찾아 나서고 있다. 이런 대외활동은 치매인식 개선과 홍보, 치매예방 교육으로도 이어진다. 센터는 매달 셋째주 수요일에는 인천지하철 터미널역으로, 넷째주 수요일에는 주안역에서 치매 예방 홍보와 교육 등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치매는 예방할 수 있다.
모든 질병에 있어 최상의 치료는 예방이다. 이는 치매도 예외가 아니다. 물론 치매의 경우 아직까지 예방 접종 같은 확실한 의학적 예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울증이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혈관성 질환 위험인자들을 잘 조절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켜나간다면 치매 예방 효과는 매우 높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치매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 활발한 사회활동, 과일·채소·생선·우유·녹차 등의 건강한 식사, 금연과 절주의 6가지 수칙을 선정했다.
유수경 기자 with06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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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치매통합관리센터 www.namgudementia.or.kr
남구 한나루로 604(도화1동 429-1) 롯데월드타워 9층 문의 : ☎876-4310, 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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