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일 인천광역시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박우섭 남구청장, 신정기 국제로타리클럽 3690지구 총재, 인천주안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형 차량 카페 기증식이 개최됐다. 이동형 카페는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장애인들의 훈련과 지역사회에서의 커피판매를 통한 장애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동형 카페를 기증한 인천주안로타리클럽은 28년의 역사를 가진 곳으로 지금까지 지역사회에서 많은 후원사업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동형 카페지원사업은 국제로타리클럽의 사업중 하나인 매칭그랜트 사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보통 상응보조금 사업이라 하는데 상응보조금 사업이란 국제로타리클럽재단이 각 지역의 로타리클럽이 실시하는 국제봉사 프로젝트에 기금을 상응 보조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199개국에서 상응보조금 프로젝트에 총 미화 3억 6,200만 달러 이상을 지원해왔다. 한국로타리는 지금까지 약700건의 프로젝트에 1,80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한다.
보통 매칭그랜트 사업은 신청 후 지원까지 2~3년의 기간이 걸리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신청한지 8개월만에 지원금을 받아 이동형 카페 지원사업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묻고 이번에는 사업의 기획의도와 취지, 그리고 운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한다. 특히, 회원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격려, 그리고 신정기 국제로타리클럽 3690지구 총재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이번 이동형 카페를 위한 지원금은 자그마치 2,500만원. 회원들의 관심과 지원이 있지 않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회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인터뷰 내내 거듭 이야기 했다.
인천주안로타리클럽을 표현하자면 사람 돕는 것이 좋아 모인 좋은 사람들의 모임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정호연 회장은 사람 돕는데 미친 것 같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고 한다. 인천주안로타리클럽의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원활동이 많다 장학금 지원이나 청소년 교복지원 등의 후원을 시작으로 김장배달 봉사, 연탄배달 봉사, 도배 봉사 등 시간과 몸을 아끼지 않는다. 로타리클럽의 회원 중에는 클럽활동 외에도 개인적으로 봉사활동과 후원을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한다. 지금까지 받기만 하다가 주는 기쁨을 느꼈다는 어느 회원의 고백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했다.
이동형 카페 지원사업은 인천주안로타리클럽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웃을 돕고자 하는 선한 마음이 더 컸기에 이런 부담을 해소 시키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정호연 회장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다고 겸손하게 말한다. 하지만 이 말이 로타리클럽의 이념인 ‘초아의 봉사’를 잘 실천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생각된다. 나를 뛰어넘어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실천하고 있는 인천주안로타리클럽. 이번 기증도 그 중 하나로써 기억될 것이다.
로타리클럽은 1905년 황폐해진 미국 사회를 염려한 청년변호사 폴 해리스가 세 사람의 친구와 상의하여 2월 23일 첫번째 모임을 가진 것이 시초가 되었다. 로타리라고 한 것은 회원 각자의 사무실에서 번갈아 돌아가며 집회를 가진 것이 연유되었다. 로타리클럽은 이후 꾸준히 성장 발전하여 현재 200개 이상 국가 및 자치령에 퍼져 33,979클럽에 회원수 122만여 명으로 크게 늘어났고, 이들 클럽을 멤버로 하여 국제로타리(RI:Rotary Internetion)가 구성되어 있다.
우리 나라의 로타리 운동은 1927년 경성로타리클럽이 창립되고 RI 가입이 승인된 것이 그 시초로 지금까지 17지구 1,505클럽이 창립되었고, 회원수는 약 6만명에 이른다.
신현환 기자 socialwalker@welfare.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