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민원을 주민들이 직접 해결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남구 사람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모였다.
통두레 모임은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운영하기 때문에 동네마다 특성에 맞추어 각기 다른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다.
비슷한 예로 반상회가 있는데 이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제를 의논하고 해결방안까지 함께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2013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이 모임은 상반기에만 많은 우수 사례들이 나타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주안 2동 주민들은 공한지에 무단 방치된 쓰레기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이를 문제 삼아 통두레 모임을 통해 공한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 간의 화합을 이루어냈다.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해결 사례를 보고 주민들이 더욱 더 마을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려는 의식이 높아지기도 하였다.
쓰레기를 처리하는 사소한 일부터 마을의 외관을 아름답게 하는 동네도 있다. 주안 6동 주민들은 상습적으로 쓰레기가 무단 투기되는 지역을 깨끗이 청소하고 그 자리에 벽화를 그려 상습투기를 방지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비록 무단투기 쓰레기는 계속 쌓이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임의 지속적인 청결활동을 많은 주민들이 보고 취지에 공감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통두레를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례도 찾아볼 수 있다.
문학동 주민 센터에서는 마을 가꾸기와 청결사업은 물론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관심을 가져주는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있다. 말동무가 되어주고, 손·발 마사지를통해 꽁꽁 얼어붙었던 이웃 간 관계를 녹이는 역할을 통두레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처럼 통두레 모임은 마을의 단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치모임이 아닌 냉소한 현대사회 이웃 간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장이 되고 있다. 통두레의 성과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어 남구청 총무과에서는 통두레 모임 우수사례를 뽑아 발표할 예정이며 관련부서와 연결해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