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을극장이라는 말이 생소하다.
마을이란 말은 원래 도회지를 벗어난 주로 시골에서 여러 집이 모여 사는 곳, 즉 지리적인 관계로 형성되어진 구성체를 말한다. 우리가 말하는 마을 역시 지역적으로 관계되어 있는 공동체를 일컫는다. 남구에 21개 동이 있어서 최소한 21개 이상의 마을 문화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남구 주민들이 서로 공유하도록 하는 축제의 장이 마을극장이다.
# 제작과정이 궁금하다.
각 마을을 이해하려면 우선 그 지역 주민들의 협조와 동반이 우선적이다. 지난 7월부터 21개 동마다 마을 공동체의 활동가를 만나 마을극장21소모임 제의했다. 소모임에서는 주민들의 삶과 마을 스토리를 발굴, 가장 매력적인 스토리와 매체를 결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출안과 시나리오를 만들어 촬영과 편집과정을 거쳐 영상을 완성했다.
# 마을극장을 통해서 주민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는?
미디어라함은 TV, 신문 등의 매스미디어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사회에서 자신의 의사나 감정 또는 객관적 정보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수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뉴 미디어의 등장과 매스미디어의 보급으로 인해 현대사회에서의 미디어는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인간이 사는 사회 전체를 통괄하고 제어하는 기능까지도 떠맡게 되었다.
마을극장을 통해 로컬기반 미디어공동체를 실현하고 싶었다. 그것은 미디어의 특성인 ‘표현과 소통’을 말하며, 개인(주민)이야기를 공유하고, 이웃의 얘기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마을공동의 이야기를 공유하여 그것을 표현-텔링(Telling) 함으로써 다른 이웃들이 반응하여 계속적으로 이야기하고 표현하고 발전 되어지는, 그러한 공동체적 문화의 생산 순환적 구조를 마을극장을 통해 실현하고 싶었다.
# 향후 마을극장 진로가 궁금하다.
이번에 구성된 21마을스토리텔링 소모임은 이번 축제가 끝나면 없어지는 단발적인 모임이 아니다. 21마을극장 영상팀은 21마을스토리텔링 소모임을 축제가 끝난 후에도 각 동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동아리로 활동하며 마을의 관심사나 현안들을 논의하고 어떻게 스토리텔링할 것인가를 연구하고, 서로 소통하며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그래서 내년에도 그 후년에도 계속될 주안미디어문화축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민 스스로 미디어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자아실현을 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동아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개인적 바람은 마을의 스토리텔링은 축제의 기획과는 상관없이 일년의 계획 속에서 지속 사업으로 이루어지고, 미디어문화축제와 만나 마을극장을 여는 것으로 되어야 한다.
최향숙 기자 essaych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