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근린공원에는 봄은 더디게 찾아 왔지만 개나리, 벚꽃에 이어 분홍색의 철쭉, 진달래, 연산홍 등이 만개하여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있다.
또한 올 여름은 빨리 오면서 매우 무더울 것이라는 장기적인 일기예보이다. 예년에 경험하여 보지 못한 찜통더위를 예보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시민들에게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우리 동네 근린공원을 찾아보면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시원한 여름을 보낼 것 같다.
근린공원은 원래 체육공원이었으나 1991년 근린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법률 제7476호(2005. 3. 31 제정)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생활권 거주자의 보건, 휴양 및 정서생활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근린공원은 주변주민들이 어느 때나 이용하면서 산책하고, 운동하고, 독서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근린공원에 설치하여야 할 주요 시설로는 운동장(시설), 수림, 잔디밭, 화원, 놀이터, 휴양시설 등이다.
우리 남구에는 지속적인 푸른 도시와 인간중심의 근린환경 조성을 위해 동네 빈터마다 공원을, 숲을 조성하여 많은 공원과 쉼터를 조성하였다. 그 현황을 살펴보면 도시자연 공원이 1개소, 근린공원이 7개소, 어린이 공원 38개소 등 총 49개의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학교 숲 조성을 위해 코디네이터를 운영하여 학교 숲을 조성하고 있다. 학교 생태 숲(2012년 12월 31일자)도 49개 학교에 조성되어 있다.
학교 생태 숲 조성 시에도 각 종 나무를 심고 자연석을 쌓으며 경계목을 설치하고 산책로 등을 설치하였는데, 대표적인 사업은 학교 담장 철거다. 하지만 이를 이용하고 활용하는 시민들은 우리 생활권 주변에 이렇게 많은 공원과 쉼터가 있다는 사실을 정작 알지 못하고 있다.
올 여름 피서는 가까운 이웃사촌과 함께 근린공원으로 나가 산책도 하고 담소는 나누면서 즐길 수 있는 휴식은 어떨런지? 또한 계절마다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 자연을 감상하면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쌓고 이웃과 정을 돈독하게 하는 소통과 나눔의 장소로도 최적이다. 이런 동네 분위기라면 마을 공동체는 자연 속에서 형성되고 풍요롭고 행복한 동네가 거듭 나게 될 것이다. 신록이 우거진 동네 근린공원을 찾아 산책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피톤치드에 의해 새로운 기도 충전 받게 된다.
올 여름 가까운 동네 근린공원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맞춤 여름휴가지로 적극 추천한다.
문의 : 경관녹지과(☎880-4500)
김호선 기자 ecoincheo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