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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참 각박해졌다. 홀로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는 이제는 흔한 사회문제가 되고 말았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살만한 세상임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있다. 동네의 독거 어르신을 살피며 그 삶을 돌아보는 따뜻한 손길이 존재한다. 그 손길을 건네는 사람 중 한 분이 장은화씨다.
장씨는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의 노인복지센터에서 일한다. 몇 년째 숭의동을 담당하며 독거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있다. 하지만 장씨는 노인복지센터 업무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어르신의 필요를 도울 때가 많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외출동행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한 쪽 팔을 붙잡아 드리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얼마 전 장씨가 방문하는 한 독거어르신이 중병을 앓아 병원에 모시고 간 일이 있었다. 대상포진이 눈과 머리에 발병, 실명이나 뇌손상까지 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응급실을 4군데나 돌아다니다 자정이 다돼 겨우 입원할 수 있었다. 친인척에게 연락을 취하자 당장 갈 수 없다는 말에 다음날 오후까지 어르신의 옆에서 간호해주었다고 한다. 평소 알고 지내던 어르신의 아픈 모습을 차마 지나치지 못하고 끝까지 옆에서 지켰던 것이다.
“아직도 동네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이 많아요. 함께 힘을 합하여 돕는다면 더 쉬울 겁니다. 어르신께서 식사하기 싫어도 끼니 챙겨 드시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이웃의 삶에 관여하는 것을 실례라고 생각하는 요즘이지만 이웃들의 삶을 살피고 도우려는 손길은 늘 있다. 장씨도 이런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좋은 이웃 중 한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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