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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열심히 일 한 당신, 떠나라”라는 광고 문구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적이 있다. 당시만 해도 멀리 떠나야만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
하지만 진정한 휴식은 장소의 문제가 아니다. 더구나 클릭 몇 번 전화 몇 통으로 원하는 것들을 집에서 받을 수 있는 요즘엔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삶을 즐기고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는 문화예술공연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극장으로 미술관으로 공연장으로 찾아 나서야만 감상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관객을 직접 찾아오는 공연이 늘고 있다.
남구의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도 이름 그대로 기존 공연장을 벗어나 학교나 복지관 등 구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장소에서 색다른 공연을 펼쳐 보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공연은 오는 11월까지 이어간다. 마술, 연극, 팝페라, 오케스트라, 국악, 한국무용 등 다양한 공연팀을 선정했다. 공연의 독창성과 참신성, 완성도 등 기획력과 예술성, 전문성, 활동실적 등 운영 능력을 평가해 6개 단체가 선정됐다.
극단 성우의 ‘책 읽어주는 마술사’는 이미 지난 3월 아동센터와 초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고 호평을 받았다. 남구노인복지관에서 공연된 인음챔버오케스트라의 ‘오페라와 뮤지컬의 만남’ 역시 어르신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 공연은 오는 9월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에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으로 로멘티카 아르떼의 ‘팝페라콘서트’, 국악 단체 더율의 ‘어둠에서 빛나는’, 우각로문화마을의 ‘해설이 있는 우리 춤 여행’, 극단 나무의 상상놀이극 ‘애들아 같이 놀자’ 등 공연이 열린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유수경 기자 with0610@hanmail.net

 

단체명

공연명

공연일시

공연장소

 

 

더 율

어둠에서 빛나는

7. 4 19시

학익고등학교

 

우각로문화마을

해설이 있는 우리춤 여행

9. 4 18시

남구노인복지관

 

 

인음챔버오케스트라

오페라와 뮤지컬의 만남

9.13 18시

미추홀종합사회복지관

 

 

극단 나무

상상놀이극 “애들아 같이 놀자~!”

10.14 19시

푸른마을아동복지센터

 

 

극단 나무

상상놀이극 “애들아 같이 놀자~!”

11.11 19시

누리마을아동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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