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지난 2012년 인천 최초로 무료 미디어 교육을 시작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민 리포터를 활성화, 남구 구석구석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현재 50여 명이 남구 인터넷방송국에서 시민리포터로 활약, 그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명균씨다.
전씨는 지난해 퇴직을 앞두고 걱정이 무척 많았다. 가장 큰 고민은 퇴직 후 감당하게 될 많은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였다. 그래서 남은 생을 보낼 취미라도 배워보자는 마음에 각 구에서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찾아봤고, 그 중 남구의 미디어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다. 교육은 기대 이상으로 재미가 있었고, 그는 좀 더 실력을 키워 시니어 전문 방송인이 되고자 노력을 계속했다. 이에 얼마 전에는 방송 PD 양성 전문 교육까지 수료했다.
“회사 다닐 때보다 더 바빠요. 5분짜리 짧은 영상 하나 만드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뭘 찍을지 기획도 해야 되고, 촬영하고, 편집하고, 내레이션도 직접 하고, 계속해서 공부할 것도 많고 새로운 장비들 다루는 것도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보람 있네요. 퇴직 후 활기찬 삶을 살게 돼서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전씨는 시민리포터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남구 곳곳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무엇보다도 주변 지인들에게 쉽게 천천히 배워보라며 미디어 관련 교육을 홍보하고 직접 가르쳐 주기도 한다.
퇴직한 친구들이 무척 부러워해요. 뭐가 그렇게 바쁘냐고 질투 섞인 말도 하고요. 그러면 시민리포터 활동하는 걸 적극적으로 알리고 같이 해 보자고 권합니다. 그리고 취재를 가면 다들 그렇게 반겨주시더라고요.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퇴직 후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 이 나이에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요.” 시민리포터 장점을 얘기하며 환하게 웃는 전씨다.
미추홀구 나이스미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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